요양병원·요양시설 65세 미만 입소자 등 1428명 우선 접종
[안양=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 안양시가 이달 26일부터 코로나19 예방접종을 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역 내 37개 요양병원·요양시설 65세 미만 입소자와 종사자 1428명에 대해 우선적으로 예방접종이 이뤄진다. 기간은 다음 달인 3월 25일까지다.
요양병원은 자체 의료 인력을 활용해 접종이 진행되며, 요양시설은 시 보건소 의료진이 직접 방문하거나 접종대상자가 보건소를 내방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위탁의료기관이 요양시설을 방문하는 경우도 있다.
백신수송 모의훈련. [사진=안양시] 2021.02.24 1141world@newspim.com |
이번 접종에 사용될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로 총 2회 접종이 필요해 1차 접종 후 8~12주의 간격을 두고 2차로 또 한 차례 백신주사를 맞아야 한다.
3월부터는 질병관리청에서 정한 우선순위에 따라 고위험 의료기관인 종합병원 종사자와 소방서 119구급대, 보건소 역학조사관 등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을 대상으로 접종이 진행될 예정이다.
안양시는 백신접종이 안전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지난 19일 안전한 백신 수송을 위해 군부대, 경찰서 등 유관기관 합동으로 모의훈련을 실시했는가 하면, 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추진단과 의정협의체를 구성했다.
지난달에는 최대호 시장을 비롯한 관계관들이 예방접종센터가 차려질 안양아트센터와 안양종합운동장을 찾아 시설전반을 꼼꼼히 살폈다.
안양시는 다음 달 2일, 안양시의사회와 간호사회에 대해 의료인력 확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백신 도입상황에 맞춰 안양아트센터와 종합운동장을 예방접종센터로 활용한다며, 시는 시민의 건강과 생명을 최우선으로 백신접종이 무사히 진행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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