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울진군 죽변항 죽변등대앞 4마일 해상에서 밍크고래 1마리가 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됐다.
19일 오전 죽변면사무소와 죽변수협 등에 따르면 이날 자망어선 K(5t, 죽변항 선적)호가 조업을 위해 그물작업 중 죽은 채 그물에 걸린 밍크고래 1마리를 인양해 신고했다.
19일 오전 경북 울진군 죽변항 죽변등대앞 4마일 해상에서 밍크고래 1마리가 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됐다.[사진=독자제공] 2021.02.19 nulcheon@newspim.com |
혼획된 밍크고래는 길이 480㎝, 둘레 202㎝ 크기로 부패상태 없이 외피가 깨끗하며, 먹이를 쫓아 자망 그물에 들어와 그물에 감겨 죽은 것으로 추정됐다.
울진해경은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를 통해 고래 종류를 밍크고래 수컷으로 확인하고 육안검시 등을 통해 작살 등에 의한 고의 포획 흔적이 없어 고래류 처리확인서를 발급했다.
혼획된 밍크고래는 이날 죽변수협 위판을 통해 4200만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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