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 곡성군은 한파로 인해 과수 재배농가의 동해 피해가 예상된다고 22일 밝혔다.
농업기상관측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6일 최저기온 –10.6℃를 시작으로 약 7일간 –10℃ 이하의 최저기온을 기록했으며, 특히 8일에는 –19.4℃를 기록해 과수 동해피해가 예상된다.
과종별 동해 한계 온도는 블루베리 래빗아이 품종 –10℃, 단감 –10~-20℃, 복숭아 –15~-20℃, 참다래 –10℃로 이번 한파로 인한 동해피해 발생이 예상되며, 이는 꽃눈 갈변으로 금년 수확량 손실이 예상된다.
곡성군 청사 [사진=곡성군] 2020.10.07 yb2580@newspim.com |
곡성군농업기술센터에서는 동해 피해 동향 파악을 위해 동해 조기판별 기술을 활용하여 단감 외 6종 과수를 조사한 결과 체리 20%, 단감 45%, 참다래 50%의 피해율을 보였다. 특히 고지대보다 저지대, 북풍받이 과원의 피해율이 높았다.
군 관계자는 "피해받은 나무는 전정 시기를 늦추고, 평년보다 결과지를 많이 남겨야 하며, 동해로 인해 착과량이 적은 경우 평년대비 비료량을 줄이고 도장지를 유인해 수관을 확대시켜야 한다"며 "봄철 건조기에 관수를 철저히 해 수세회복하고 병해충 방제를 철저히 해야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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