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서울시장 출마' 이종구 "집값 잡을 소방수 적임자는 나...핵심은 호남 민심"

기사입력 : 2021년01월14일 19:32

최종수정 : 2021년01월14일 19:32

14일 국민의힘 전직 의원 모임 마포포럼 강연 나서
"안철수·나경원·오세훈 거품...흘러간 가요무대"

[서울=뉴스핌] 김승현 김태훈 기자 =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이종구 전 국민의힘 의원은 14일 "서울시가 당면한 큰 문제는 미친 집값과 세금 폭탄"이라며 "미친 집값을 잡고 세금폭탄을 제거하는 소방수 역할을 할 경제시장을 모토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이번 서울시장 선거의 핵심은 호남"이라며 "호남 분들이 무조건 1번을 찍는 것이 아니라 관망하거나 돌아선 분이 많기 때문에 그들을 담는 그릇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 전 의원은 부산에서 태어났으나 6선 중진 의원인 선친 이중재 전 의원의 고향인 전남 보성을 자신의 정치적 고향으로 삼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이종구 전 국민의힘 의원 alwaysame@newspim.com

이종구 전 의원은 이날 서울 마포현대빌딩에서 열린 '더 좋은 세상으로'(마포포럼) 초청 강연에 나서 이같이 밝혔다.

이 전 의원은 "1998년 IMF 때 (당시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장을 했다. 168조 공적자금을 투입해서 수습하는 실무책임자였다"며 "형태는 다르지만 지금 IMF 이후 우리 경제에 최대의 위기가 닥쳐있고. 이러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위기 극복 경험이 있는 제가 감히 한 번 나서서 서울시장뿐 아니라 이후에 이어지는 대선까지 염두에 두고 서울시장 후보로 나섰다"며 "또한 경제와 아울러서 많은 행정경험이 있으니 박원순 시장이 10년 동안 어지러 놓은 서울시정을 잘 수습하겠다"고 했다.

이 전 의원은 "지금 서울시장 선거 핵심은 호남이라고 생각한다. 강북에 호남분들 많이 계신데 그분들을 차지 해야한다"며 "호남분들도 무조건 1번 찍는 게 아니라 관망하거나 야당 쪽으로 돌아선 분들이 많기 때문에 그러한 분들을 제가 담는 그릇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 전 의원은 또한 "요새 얘기되고 있는 안철수, 나경원, 오세훈, 저는 거품이라고 본다"며 "물론 제가 그 사람들을 제치고 서울시장 후보가 될지는 알 수 없다. 지금은 가능성 상당히 적다고 말했다.

그는 "그렇지만 안철수의 그동안 행동 보라. 국민의힘이 추구하는 정체성과 정책과 맞지 않는다. 사드 배치를 반대했고 공수처도 해야한다고 주장했다"며 "38석 국민의당 의석이 있을 때는 정당보조금을 받아야 한다더니 3석이 되니 폐지를 주장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안철수 후보를 무조건 국민의힘에 들어와서 경쟁해라. 말로 될 일이 아니다"라며 "오세훈도 안철수가 들어오면 출마하겠다고 말했다가 망신당했다"고 했다.

이 전 의원은 "오세훈, 나경원, 안철수, 10년 전으로 거슬러 가보자. 안철수는 박원순과 단일화 해줘서 멍석을 깔았다. 오세훈은 시대 흐름을 읽지 못하고 무상급식 반대한며 대선 나가려고 서울시장 던졌다. 나경원은 나가서 박원순한테 깨졌다"며 "제가 그때 서울시당위원장이었다. 이들은 지금 완전히 흘러간 옛날의 가요무대 하고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 전 의원은 이어 "지도부에서 미스터트롯 방식으로 (경선을) 하겠다고 하는데 가요무대를 하고 있다"며 "제대로 미스터트롯 방식 하겠다고 하면 약속을 지켜라. 후보자들한테 발언 기회 줘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