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주식

속보

더보기

[종합] 세계 금융시장, 워싱턴 충격보단 블루웨이브 '기대감'

기사입력 : 2021년01월07일 10:33

최종수정 : 2021년01월07일 10:33

아시아 증시 개장 초 상승세...달러화 약세 흐름
국제유가, 금 선물 가격 소폭 하락 전환 양상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지지 시위대가 워싱턴DC 의회의사당에 대거 난입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진 가운데, 금융 시장은 미국 조지아 주 상원 선거에서 민주당 승리에 주목하며 오름세를 연출했다.

한국시간 기준 7일 오전 9시 26분 현재 S&P500지수 선물은 0.2%, 나스닥지수 선물은 0.4% 상승 중이다. 다우지수는 보합권으로 상승폭을 줄였다.

미국 달러화지수는 89.2 수준까지 하락했다가 주춤했지만 여전히 근 3년 만에 최저치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통상 위험 부담이 클 때 강세를 보이는 달러화의 속성을 감안하면 시장의 위험투자 심리가 별다른 충격을 받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비트코인 가격은 3만7000달러를 넘어서면서 또다시 10% 가까이 급등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은 국회 의사당으로 난입을 시도해 진입했다. 이에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대선 승리를 확정하는 상·하원 합동회의가 무산되며 대피하는 초유의 사태가 일어났다.

미국 국방부에 따르면 1100명의 주방위군이 사태 해결을 위해 투입됐고, 버지니아주 경찰관 200명도 워싱턴DC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경찰이 시위대를 해산하는 과정에서 총격을 입은 여성 한 명은 목숨을 잃었다.

[워싱턴 로이터=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 워싱턴DC의 연방의회 의사당 건물 앞에서 대선 결과에 항의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의 시위가 벌어졌다. 2021.01.06 bernard0202@newspim.com

하지만 금융시장은 크게 동요하지 않는 모습이다.

QMA 소속 에드 케온은 "미국의 힘은 우리의 제도와 법에 있다"면서 "이번 사태를 보는 것이 마음이 아프지만 우리는 승리할 것이며, 시장이 주는 메시지도 바로 그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월가 전문가들은 사상 초유의 사태가 충격적이기는 하지만 미국 민주주의 질서가 무너지거나 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블루웨이브'로 추가 부양책 기대감이 높은 만큼 시장의 충격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지난해 조 바이든의 당선과 하원 지배력 유지를 확정 지은 민주당은 이날 조지아주 결선에서도 상원 2석을 추가하며 상원 다수당 지위까지 굳혔다.

앞서 민주당의 라파엘 워녹이 공화당의 켈리 뢰플러 의원을 꺾고 조지아주 최초의 흑인 상원의원으로 당선된 데 이어 이날 존 오소프 민주당 후보도 공화당의 데이비드 퍼듀 현 상원의원을 꺾고 당선됐다.

미국 상원의 통제권을 결정할 조지아주 상원 결선을 앞두고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민주당 후보인 존 오소프와 라파엘 워녹을 지원하는 유세에 나섰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날 뉴욕시장 정규장에서도 이러한 블루웨이브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다우지수는 1.44% 오른 3만829.40에 마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21.28포인트(0.57%) 오른 3748.14로 집계됐으나, 대형 정보기술(IT) 기업들에 대한 규제는 강화될 것이란 전망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78.17포인트(0.61%) 내린 1만2740.79에 마쳤다.

국채시장에서도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지난 3월 이후 처음으로 1%를 돌파했고, 한국시간 기준 7일 오전 9시 30분 현재 1.034%를 기록 중이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 시장이 모두 위를 향하자 일본과 호주, 한국 증시도 7일 덩달아 상승세로 문을 열었다.

개장 초 닛케이지수와 토픽스지수, 호주 S&P/ASX200 지수, 한국 코스피지수 모두 1% 넘게 오르고 있다.

한편 블룸버그 달러화지수는 0.1% 하락했고, 호주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1.08%로 1bp 상승했다.

상품시장에서는 서부 텍사스 중질유(WTI)가 배럴당 50.54달러로 0.2% 하락했고, 금 가격도 미국 마감가인 1923.40달러보다는 후퇴한 온스당 1921.82달러를 기록했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