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신호 증폭 제조업체
코로나19 여파 올해 영업적자 32억원 전망
중국 매출 다변화 예상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NH투자증권은 와이팜에 대해 5G 스마트폰 탑재 증가로 내년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와이팜은 스마트폰의 신호를 증폭시키는 PAM 제조업체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보고서를 통해 "5G 스마트폰에서 4G 스마트폰 대비 탑재량이 약 2배 가까이 증가해 관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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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그래프=NH투자증권 |
와이팜은 스마트폰 등 단말기의 신호를 기지국으로 보낼 때 증폭시키는 역할을 하는 PAM을 주로 납품한다. 또 PA 모듈을 설계한 뒤 파운드리 업체에 외주 가공을 맡기는 팹리스 무선주파수(RF) 시스템반도체 업체다.
RF 관련 부품 시장은 지난 2018년 약 150억달러에서 오는 2025년 258억으로 연평균성장률(CAGR) 8%의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PA 모듈은 지난 2018년 약 60억 달러에서 2025년 104억달러로 전망된다.
이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인한 고객사 출하량 감소, 4G 모델의 출시 지연 등으로 올해 영업적자 32억원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내년에는 고객사 중저가 스마트폰 출하량 증가, 5G 모델 출시 확대로 영업이익 199억원(영업이익률 11.5%)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향후 국내 업체의 5G 중저가 스마트폰 출하량 확대뿐 아니라 중국 등 매출 다변화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중장기 성장성은 확보했다고 판단된다"며 "실적 가시성 확보되는 경우 주가도 우상향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