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주택·단독주택 용지
내년 1월 신청 접수...4월 우선협상자 선정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아산탕정지구와 고양삼송지구의 '패키지형 주택개발리츠' 민간사업자를 공모한다고 15일 밝혔다.
주택개발리츠는 민간사업자가 설립한 리츠(REITs)에서 LH 공동주택용지를 매입해 건설사와 공동으로 주택을 건설·분양하는 방식이다. 미분양주택에 대해서는 LH가 매입확약으로 사업리스크를 분담한다.
아산탕정·고양삼송 위치도 [자료=LH] |
이번 공모에는 아산탕정 2-A11BL(49,781㎡, 787가구) 공동주택 용지와 고양삼송 단독14-1, 14-2, 15BL(21,222㎡, 107가구) 블록형 단독주택용지를 묶어 함께 공급한다. 공동주택용지는 가구수 5% 이상에 구분형 특화설계를 적용해야 한다.
아산탕정 2-A11BL은 지구내 지하철 1호선 탕정역과 고속도로가 들어설 예정이며 인근에 삼성디스플레이 산업단지 증설과 연구개발(R&D) 집적지구 개발이 계획돼 있어 수요가 풍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양삼송 블록형 단독 14-1, 14-2, 15BL은 서울과 가까워 지리 여건이 우수하며 쾌적하고 살기 좋은 도심형 전원주택단지를 조성할 수 있다.
공모는 내년 1월 5~7일 참가의향서 접수를 받고, 3월 16일 사업신청서류 접수를 거쳐 4월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
평가항목은 대금납부조건 및 주식공모계획, 실적평가 등을 보는 계량평가와 재무계획, 개발계획을 평가하는 비계량평가로 구성되며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가치 실현에 노력한 업체에 가산점이 부여된다.
비계량평가 항목에는 에너지 저감 및 사회적 약자의 안전 보장, 일조·조망권 확보 등 LH가 제시한 특화설계를 반영한 업체에 높은 점수를 부여해 입주할 주민들에게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LH는 향후 설립될 리츠에 대해 대국민 주식공모를 실시할 계획이다. 국민 누구나 소액으로 부동산 간접투자에 참여해 개발이익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자세한 사항은 LH 홈페이지에 게시된 내용을 참고하면 된다.
krawj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