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난치성 항암치료제 및 당뇨합병증 치료제 개발업체 압타바이오㈜(대표이사 이수진)가 간질환 치료제 'APX-311' 호주 특허를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회사의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치료제 'APX-311'에 대한 호주 특허로, 회사는 해당 치료제로 지난 6월 러시아 특허를 획득한 바 있다.
NASH는 음주력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알코올성 간장애와 비슷한 병태를 나타내는 만성 질환이다. 간에 지방 축적과 염증이 발생하며, 심한 경우 간경변이나 간암으로 악화될 수 있다. NASH 환자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며, 시장 규모는 10년 간 연평균 약 45% 성장해 2026년에는 그 규모가 약 30조 원 이상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지만 전 세계적으로 아직 공식 허가 받은 치료제는 없는 상황이다. 압타바이오는 미충족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해당 시장 선점과 향후 글로벌 제약사와 라이선스 아웃 체결을 목표로 NASH 치료제 개발에 매진 중이다. 회사의 'APX-311'는 'NOX저해제 발굴 플랫폼'에 기반한 NASH 치료제 파이프라인이다. 현재 임상1상 시험을 완료한 상태며, 연구를 통해 NASH 동물 모델에서 우수한 효능을 확인하고, 염증·섬유화 지표 감소 효과 확인했다. 내년 임상2상 진입을 목표로 막바지 준비 중이다.
압타바이오 관계자는 "FDA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NASH 치료제는 염증 감소와 간 섬유화 감소를 통한 조직학적 치료 효과가 필요하며, 이와 관련해 회사는 이미 동물 시험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한 바 있다"며, "내년 임상2상 진입을 통해, 환자를 대상으로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할 예정이며,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라이선스아웃 계약 체결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압타바이오 CI [사진=압타바이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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