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가 중국 등 주변국과 안정적인 관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스가 총리는 9일 오전 민간단체가 주최한 온라인 국제회의에 보낸 영상 메시지에서 미일 동맹이 일본 안보의 기축임을 거듭 강조하는 한편 "중국을 비롯해 근린 국가들과의 안정적인 관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총리 때부터 추진해 왔던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구상'에 대해서는 "전략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와 관련해서는 2050년 온난화가스 배출 '실질 제로' 목표를 언급하며 "혁신적인 이노베이션을 통해 경제와 환경의 호순환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탈(脫) 탄소 사회를 실현하기 위해 국제사회의 노력과 대응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는 일본 정부의 자세도 강조했다.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서는 개발도상국의 백신 보급을 지원할 방침을 나타냈다. 그는 "다국간 주의를 중시하며 국제사회가 협력해 추진하고 있는 노력들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가 4일 임시 국회 종료 후 기자회견에 나섰다. 2020.12.04 gong@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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