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사상 초유 '코로나 수능'에 SNS 기프티콘 응원전 '눈길'

기사입력 : 2020년12월02일 16:06

최종수정 : 2020년12월02일 16:06

트위터서 '#고3_응원해" 해시태그로 기프티콘 무작위 추첨 이벤트도
대면 응원대신 기프티콘으로 격려…예민한 수험생들 배려 차원

[서울=뉴스핌] 이정화 기자 = 사상 초유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속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앞두고 트위터 등 SNS에서 추첨을 통해 고3 수험생들에게 기프티콘을 선물하는 이른바 기프티콘 응원전이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다.

2일 트위터에서 '#고3_응원해'를 검색하면 그동안 수능을 준비하며 고생한 고3 수험생들을 위해 케이크, 햄버거, 아이스크림, 커피, 초콜릿 등 기프티콘과 편의점 모바일 상품권 등을 무작위로 추첨해 선물한다는 글을 볼 수 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2021학년도 수능 예비소집일인 2일 오전 서울 중구 이화여자외국어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수험표와 선물을 드라이브 스루와 워킹스루 형식으로 받고 있다. 2020.12.02 mironj19@newspim.com

기프티콘 추첨을 알린 한 트위터 이용자는 지난달 30일 "고3 분들 힘들게 공부하느라 고생이 많다. 응원하는 마음으로 이벤트를 진행한다. 수능날 고3 인증을 통해 두 명을 추첨하겠다"는 글을 올렸다.

또 다른 트위터 이용자도 같은 날 "올해 많이 힘들었을 수험생 분들 모두 좋은 결과 있길 바라면서 이벤트 한다"며 치킨과 콜라 세트 기프티콘 증정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기프티콘 외에도 트위터 이용자들은 'n수생이 말하는 수능 팁' 등의 게시물도 함께 공유하고 있다. 해당 게시물에는 ▲옷은 반팔부터 패딩까지 차곡차곡 입기 ▲아침에 커피 자제하기 ▲쉬는 시간마다 화장실 가기 ▲책보다는 과목별 요약본 만들어가기 등 수험생들을 위한 조언이 담겨 있다.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직전인 지난해 수능 때만 해도 수능당일 새벽부터 학교 인근에서 응원전을 펼치기 위한 자리싸움이 치열했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비대면 문화가 확산하면서 온라인에서 보다 적극적인 수능 응원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주변에 고3 수험생을 둔 이들도 자칫 예민해질 수 있는 수험생들을 배려해 문자, 기프티콘 등 비대면 응원을 선호하는 분위기다. 

올해 수능을 치르는 사촌 동생을 둔 김모(30) 씨는 "평소 친하게 지내는 사촌동생이라 집에 찾아가 얼굴을 보며 선물도 주고 응원해주고 싶었지만, 이번에는 코로나19 때문에 신경이 쓰일 것 같아 기프티콘으로 대신했다"며 "이번 수능의 경우 코로나19로 수험생뿐만 아니라 가족들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사촌동생이 무사히 수능을 치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평소 친하게 지내던 동생이 오는 3일 수능을 치른다는 정모(28) 씨는 "코로나19 때문에 대면수업도 제대로 진행이 안되고 여러 가지로 심란할 것 같아 수능 끝나고 먹으라고 치킨 기프티콘을 보냈다"면서 "동생이 수능을 잘 치렀으면 좋겠고, 못 푼 회포는 코로나19가 끝난 후에 얼굴을 보고 풀고 싶다"고 했다.

이번에 수능을 보는 고3들은 코로나19 홍역을 제대로 치렀다. 올해 1월 말 국내에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 발생한 이후 지난 3월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이 이뤄졌고, 대부분의 수업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오는 3일 예정된 2021학년도 수능은 감염병 증세가 없는 일반 수험생과 격리 수험생, 확진 수험생으로 구분돼 치러진다.

 

cle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尹대통령·이재명 첫 영수회담...협치 물꼬 트이나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정부 출범 2년 만에 첫 영수회담을 진행한다. 민생회복지원금, 채상병·김건희 특검법, 의대 증원, 연금개혁 등 난제가 산적한 가운데 이 대표의 모두발언 수위와 독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차담회 형식의 영수회담을 갖는다. 윤 대통령·이 대표 순으로 공개 모두발언을 한 뒤 비공개로 전환한다.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월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영수회담을 개최한다. [사진=뉴스핌DB] 민주당 측에선 진성준 정책위의장, 박성준 수석대변인,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이, 대통령실에선 정진석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이 배석한다. 비공개 회담 이후 양측이 각각 결과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22대 총선이 범야권의 압승으로 끝난 상황에서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협치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남은 임기 3년 동안 여소야대 속에 국정을 이끌어야 하는 윤 대통령에겐 야권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지난 2년과 같이 거부권 정국이 되풀이할 경우 레임덕의 가속화가 불가피하다. 양측은 회담 의제를 제한하지 않기로 했으나 민생회복지원금·채상병 특검법·김건희 특검법·의대 증원·연금개혁 등 굵직한 현안들이 모두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이 대표는 범야권을 중심으로 요구가 거센 '국정기조 전환'도 언급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대부분의 현안들에 여야 이견이 크기 때문에 구체적인 합의문 도출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의 모두발언 내용·수위에도 이목이 쏠린다. 합의문 도출 가능성이 낮은 만큼 '총선 민의를 전달하는' 모두발언 메시지에 공들일 수밖에 없다. 이 대표는 지난 주말 동안 외부일정을 최소화하고 발언문 작성 등 회담 준비에 매진한 것으로 전해진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독대 및 영수회담 정례화 여부도 주목된다. 첫 만남에 모든 현안을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주기적으로 만나며 접점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hong90@newspim.com 2024-04-29 06:00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