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직무집행정지(직무배제)' 조치에 반발하는 검사들의 집단행동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대구지검 소속 평검사들도 26일 모임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지역 법조계 등에 따르면 대구지검 소속 평검사들은 이날 점심시간을 이용해 회의를 갖고 '추미애 법무장관의 검찰총장 직무배제 처분' 관련 대책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평검사 회의는 비공개로 진행되며, 회의 내용이나 결과도 검찰 내부 통신망인 '이프로스'에만 공개될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지검 소속 평검사 일각에서는 추미애 법무장관의 이번 처분 관련 "윤석열 검찰총장의 비위와 관련된 사실관계 등이 다 밝혀지지 않는 상황에서 총장에 대한 징계를 청구하고 직무에서 배제한 것은 명백한 위법 행위"라며 크게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평검사들의 모임은 전국 60여 곳의 일선 검찰청 중 10여 곳 이상에서 진행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평검사들의 전국적인 동시다발 모임은 지난 2013년 '채동욱 검찰총장 사의' 관련 이후 7년만이다.
대구지방검찰청[사진=뉴스핌DB] 2020.11.26 nulcheon@newspim.com |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