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코로나19]노량진 임용고시학원서 58명 추가...방대본"다음주 400명 넘을 수도"

기사입력 : 2020년11월21일 14:56

최종수정 : 2020년11월21일 14:56

현재 추세대로면 12월 초 600명 발생 추정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서울 동작구 노량진 임용고시학원에서 58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오면서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현재 확진자 발생 추세라면 다음주 일일 신규 확진자가 400명을 넘어설 수 있어 대구와 광복절 집회 관련 집단감염을 넘어서는 전국적 대유행이 올 수도 있다는 것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 노량진의 한 대형 임용시험 준비 학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 발생한 가운데 2021학년도 중등교사 임용시험일인 21일 오전 서울 양천구 목동중학교에서 응시생들이 시험장 입실에 앞서 발열체크를 하고 있다. 2020.11.21 mironj19@newspim.com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1일 정례브리핑에서 이날 12시 기준 집단감염 현황을 발표했다.

우선 서울 노량진 임용단기학원에서 조사 중 58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69명이 됐다.

이중 수강생은 66명이며 학원 관계자는 2명, 수강생 가족은 1명으로, 이들은 시험 대비 모의고사 수업 관련 군집도, 밀집도가 높고 환기가 불충분한 환경이 위험요소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 동창모임 관련해 지난 19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9명이 추가 확진돼 총 19명이 됐으며, 서초구 사우나와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27명이 추가 확진돼 총 41명이 확진됐다.

서울 강서구 소재 병원 관련해서는 지난 16일 이후 11명이 추가 확진돼 총 28명이 됐으며, 도봉구 청련사와 관련해 5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29명이 됐다.

인천 남동구 가족 및 지인과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12명이 추가 확진돼 총 41명이 됐으며, 수도권 중학교/헬스장 관련해서는 격리 중이던 17명이 확진돼 총 90명이 확진됐다.

이외에도 충남 아산시 선문대학교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2명이 추가 확진돼 총 16명이 됐으며, 전북 원광대병원 관련해서는 3명이 추가 확진돼 총 14명이 됐다.

새로운 집단감염도 발생했다. 서울 마포구 유학생 모임 관련해 지난 17일 첫 확진자 발생 후 7명이 추가 확진돼 총 8명이 확진됐으며, 종로구 서울대병원 낮병동에서 지난 18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접촉자 중 10명이 추가 확진돼 총 11명이 됐다.

방역당국은 현재 집단감염이 전국에서 산발적으로 나타나고 있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을 검토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우려했다.

임숙영 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국내 코로나19 상황은 대규모 확산의 시작단계로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며 "수도권과 강원권의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했는데 수도권은 한 주간 일일 평균 175.1명, 강원권은 16.4명으로 이 추세대로라면 곧 거리두기 2단계 격상기준에 다다를 것"이라고 말했다.

임 상황총괄단장은 "유행의 예측 지표인 감염재생산 지수도 1.5를 넘었다. 확진자 1명이 1.5명을 감염시킨다는 것으로 지금까지 나온 것 중 가장 높은 수치"이라며 "이를 토대로 예측해볼 때 다음주에는 일일 신규 확진자 400명, 12월 초에는 600명에 도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확산세를 차단하지 못하면 대구와 경북 지역 유행과 8월말 수도권 유행을 뛰어넘는 전국 규모의 큰 유행도 예상되는 중대 기로에 있다"며 "어떤 형태든 사람과의 만남을 줄이고 마스크를 착용해달라"고 당부했다.

ori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