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지원·세제혜택·규제특례 등 지원
중부권 화장품산업 중추기지 역할 기대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충북 청주시 오송읍 일대 화장품산업단지가 투자선도지구로 지정된다.
국토교통부는 충청북도가 신청한 '오송화장품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투자선도지구 지정을 국토정책위 심의를 거쳐 승인한다고 9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충북 오송 화장품산업단지 [자료=국토부] 2020.11.09 krawjp@newspim.com |
투자선도지구는 국토교통부가 발전 잠재력이 있는 지역을 선정, 지역성장거점으로 육성해 민간투자를 활성화하는 제도다. 2015년부터 현재까지 총 17개 지역을 선정했으며 해당 지역에는 국비지원, 세제혜택, 규제특례 등을 적용한다.
오송 화장품산업단지 투자선도지구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794,7㎡ 부지에 2667억원을 투자해 지역의 성장거점으로 조성하게 된다.
단지에는 기존 대기업 중심의 화장품 산업정책에서 벗어나 강소 중소기업이 집적하는 건강한 화장품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더불어 인근에 조성된 생명과학단지 등과 연계해 바이오화장품 공동연구를 수행하면서 중부권 화장품산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는게 국토교통부 측 설명이다.
국토교통부는 투자선도지구 지정 외에도 산업단지 진입도로 설치와 생활용수 공급 등 기반시설 설치를 위해 약 60억원 규모의 재정지원과 산업단지 지정 의제, 각종 규제특례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성훈 국토교통부 지역정책과 과장은 "오송 투자선도지구가 중부권에 새로운 경제 활력소가 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이끌어내길 기대한다"며 "투자선도지구 지정 이후에도 실질적인 성과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맞춤형 컨설팅 등을 지속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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