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Car & Car] 명차의 격전...품격의 벤츠 E클래스 vs 역동성의 BMW 5시리즈

기사입력 : 2020년10월25일 10:47

최종수정 : 2020년10월25일 10:47

수입차 1·2위 브랜드 대표 차량 진검승부

[편집자] 월간 ANDA 2020년 11월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메르세데스-벤츠와 BMW가 E클래스와 5시리즈 신차를 두고 진검승부를 펼친다. 국내 수입차 시장 1, 2위인 벤츠와 BMW가 각사의 대표 모델을 동시에 출시한 만큼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브랜드별 최다 판매 모델의 신차 출시가 수입차 시장 순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주목된다.

더 뉴 벤츠 E클래스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 벤츠 E클래스, 완전변경 수준의 디자인 변화

국내 수입차 점유율 1위인 벤츠는 대표 세단인 '더 뉴 E클래스'를 10월 13일 국내 공식 출시했다.

E클래스는 1947년 출시 이후 전 세계에서 1400만대 이상 팔린 글로벌 최다 판매 모델이자 벤츠의 성장을 견인해 온 핵심 모델이다. 국내시장에서도 가장 인기가 높은 수입차로 꼽힌다. 10세대 E클래스는 국내 출시 3년 만인 작년 7월 수입차 역사상 최초로 단일 모델 10만대 판매 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올해 상반기 수입차 시장에서도 E300 4매틱(5517대)과 E250(3959대)이 각각 판매량 1, 3위를 차지하며 꾸준한 판매 성과를 올리고 있다.

이번 더 뉴 E클래스는 2016년 출시된 10세대 E클래스의 부분변경 모델이다. 올 3월 디지털 월드 프리미어 행사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더 뉴 E클래스는 완전변경 수준으로 디자인을 변화시켰다. 전면부는 보닛 위의 파워돔과 새롭게 디자인된 풀 발광다이오드(LED) 헤드램프로 더욱 다이내믹한 인상을 준다. 뒷부분은 트렁크 라인 안쪽까지 새로운 디자인의 분할형 테일램프를 적용해 완전히 새로운 인상을 준다.

더 뉴 벤츠 E클래스 인테리어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실내는 넉넉한 공간과 고품질 소재로 안락함을 더했다. 증강현실(AR) 내비게이션이 포함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BUX(Mercedes-Benz User Experience) 등 다양한 편의 기능과 정전식 지능형 스티어링 휠, 두 개의 12.3인치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와이드 스크린 콕핏 디스플레이도 탑재돼 최신 수준의 전장을 갖췄다. 벤츠의 주행보조시스템인 인텔리전트 드라이브의 경우 차선 유지, 앞차 간격 조절뿐만 아니라 도로의 속도제한 표지판이나 톨게이트를 인식해 자동으로 속도를 조절하는 기능 등이 추가된다.

더 뉴 E클래스는 가솔린, 디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고성능 메르세데스-AMG 등 다양한 엔진 라인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판매가격은 모델에 따라 6450만∼1억1940만원이다.

BMW 뉴 5시리즈 [사진=BMW 코리아]

◆ E클래스와 맞붙는 5시리즈…수입차 1위 겨냥

BMW는 벤츠에 앞서 10월 5일 7세대 5시리즈의 부분변경 모델 '더 뉴 5시리즈'를 공식 출시했다.

BMW는 더 뉴 5시리즈 출시를 앞두고 한국 시장에 공을 들여 왔다. 지난 5월에는 한국에서 전 세계 최초로 더 뉴 5시리즈를 공개하는 '월드 프리미어' 행사를 열기도 했다. 부분변경 모델이지만 글로벌 완성차 업체가 국내에서 신차를 최초 공개한 것은 처음이어서 눈길을 끌었다.

BMW코리아에 따르면 2020년 기준 BMW 5시리즈의 국내 판매량이 세계 1위를 기록하는 등 브랜드 내 한국 시장의 중요성은 점점 커지고 있다. 미국, 중국과 함께 한국이 중요한 시장이라는 게 BMW코리아의 설명이다.

실제 5시리즈는 1995년 이후 누적 판매 20만대를 넘어서는 등 벤츠의 E클래스와 함께 수입차 시장의 대표 세단으로 꼽힌다. 5시리즈의 인기에 힘입어 BMW코리아는 2015년까지 수입차 판매 1위 자리를 지킨 바 있다.

BMW코리아 내에서도 5시리즈 판매 비중은 40% 수준에 달한다. 7세대 5시리즈 역시 지난 4년간 국내에서 총 7만7000대가 판매됐다.

BMW 뉴 5시리즈 인테리어 [사진=BMW 코리아]

더 뉴 5시리즈 역시 디자인 변화가 눈에 띈다. 이전 모델 대비 길이는 27mm 늘어났고 앞면에는 하나의 프레임으로 통합된 키드니 그릴과 'L'자형 3차원(3D) 주간주행등이 적용된 어댑티브 LED 헤드라이트가 탑재됐다.
후면부에는 새로운 3D 후미등과 함께 사각 형태의 배기 파이프를 적용했다. 실내는 센사텍 대시보드와 기어노브 주변의 블랙 하이글로스 트림을 새로 적용했다.

다양한 첨단 운전보조기능도 추가됐다.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차선 유지 어시스트 등으로 구성된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과 함께 주변 교통상황을 계기판에 3D 그래픽으로 나타내는 '드라이빙 어시스트 뷰' 기능이 추가됐다. 진입 동선을 따라 최대 50m 거리까지 차량의 후진 조향을 도와주는 '후진 어시스턴트' 기능도 기본으로 탑재된다.

국내에는 가솔린, 디젤, PHEV 모델로 출시된다. 가격은 파워트레인 종류와 차급에 따라 6360만~1억1640만원이다.

수입차 1, 2위 브랜드의 대표 모델이 정면대결을 펼치는 만큼 올해 판매실적에도 변수가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 들어 9월까지 누적 판매는 벤츠 5만3571대(27.94%), BMW 4만1773대(21.79%)로 격차는 다소 벌어져 있다. 다만 작년 같은 기간 점유율인 32.86%, 18.11%에 비하면 BMW의 선방이 돋보인다는 평가도 나온다.

지난 8월에는 BMW가 3년여 만에 월별 판매 1위를 달성하며 벤츠를 추격하고 있는 만큼 하반기 신차 판매 성과가 양사의 올해 판매실적을 좌우할 것으로 예상된다.

unsa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尹대통령·이재명 첫 영수회담...협치 물꼬 트이나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정부 출범 2년 만에 첫 영수회담을 진행한다. 민생회복지원금, 채상병·김건희 특검법, 의대 증원, 연금개혁 등 난제가 산적한 가운데 이 대표의 모두발언 수위와 독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차담회 형식의 영수회담을 갖는다. 윤 대통령·이 대표 순으로 공개 모두발언을 한 뒤 비공개로 전환한다.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월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영수회담을 개최한다. [사진=뉴스핌DB] 민주당 측에선 진성준 정책위의장, 박성준 수석대변인,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이, 대통령실에선 정진석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이 배석한다. 비공개 회담 이후 양측이 각각 결과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22대 총선이 범야권의 압승으로 끝난 상황에서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협치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남은 임기 3년 동안 여소야대 속에 국정을 이끌어야 하는 윤 대통령에겐 야권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지난 2년과 같이 거부권 정국이 되풀이할 경우 레임덕의 가속화가 불가피하다. 양측은 회담 의제를 제한하지 않기로 했으나 민생회복지원금·채상병 특검법·김건희 특검법·의대 증원·연금개혁 등 굵직한 현안들이 모두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이 대표는 범야권을 중심으로 요구가 거센 '국정기조 전환'도 언급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대부분의 현안들에 여야 이견이 크기 때문에 구체적인 합의문 도출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의 모두발언 내용·수위에도 이목이 쏠린다. 합의문 도출 가능성이 낮은 만큼 '총선 민의를 전달하는' 모두발언 메시지에 공들일 수밖에 없다. 이 대표는 지난 주말 동안 외부일정을 최소화하고 발언문 작성 등 회담 준비에 매진한 것으로 전해진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독대 및 영수회담 정례화 여부도 주목된다. 첫 만남에 모든 현안을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주기적으로 만나며 접점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hong90@newspim.com 2024-04-29 06:00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