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재)부산디자인진흥원과 함께 부산 전역의 관광안내 표지를 동일한 디자인으로 정비하는 '부산형 관광안내표지 표준화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읽기 쉬운 관광안내체계 안내표지 타입 유형[사진=부산시] 2020.10.21 ndh4000@newspim.com |
이 사업은 부산이 국제관광도시로 선정됨에 따라 '2020년 관광거점도시 육성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개별 관광객들의 여행 편의를 돕기 위해 공급자 중심의 관광안내표지체계를 '사용자 중심의 표지체계'로 새롭게 바꿔 부산 전역에 읽기 쉬운 길 찾기(Way-finding)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앞서 부산시는 2018년 한국관광공사에서 추진한 '읽기 쉬운 관광안내체계 구축 사업' 공모에 선정돼 3년간 문화체육관광부를 통해 관광진흥개발기금 지원을 받아 시범적으로 관광안내체계 구축을 위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었다.
이를 통해 (재)부산디자인진흥원은 '읽기 쉬운 관광안내체계 구축 사업 디자인 개발·설계'를 맡아 새로운 형태의 관광안내표지를 개발했다. 개발된 표지는 총 6종으로 △시 단위 광역안내(A) △지역 종합안내(B) △상세구역 유도(C) △목적지 유도-지주형(D1) △목적지 도착(E) △목적지 유도-바닥형(D2)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 '부산형 관광안내표지 표준화 구축 사업'은 진행 중인 '읽기 쉬운 관광안내체계 구축 사업'을 통해 개발한 관광안내표지 디자인을 토대로 부산 전역의 기존 관광안내 표지를 새로운 디자인으로 교체하고 신설하는 사업이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관광객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부산만의 표준 관광안내표지를 구축하여, 관광객의 편의를 제공하고 나아가 지역관광을 활성화할 것"이라며 "내·외국인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사용자 중심의 관광안내체계 구축이 국제관광도시, 부산의 도시브랜드 이미지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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