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북한

속보

더보기

당 창건 열병식 홍보 공들이는 北..."南 언론도 특색있다 보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우리민족끼리TV, 열병식 행사 남측 보도 인용
현장 담은 北 유튜버 "주민이 밝은 앞날 이야기해"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북한 매체가 당 창건 75주년 기념행사와 열병식에 대한 우리 언론들의 보도를 직접 언급해 눈길을 끌고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기념식을 '특색 있게 준비하라'고 지시한 것을 두고 이색적인 행사를 기획한 만큼 이를 치켜세우는데도 공을 들이는 모양새다.

북한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TV는 지난 18일 '특색있고 화려한 행사, 세련되고 현대화된 행사-남조선 언론, 전문가들이 주장' 영상을 게시했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사진 = 우리민족끼리TV 캡쳐] 2020.10.20 oneway@newspim.com

영상에 따르면 매체는 "당 창건 75주년을 뜻 깊이 경축하기 위한 행사들이 전례를 찾아볼 수 없는 형식과 규모, 연출기법으로 성대히 진행된 데 대해 남조선 언론들이 대대적으로 전했다"고 강조했다.

매체는 "김 위원장이 열병식 연설에서 인민에 대한 사랑과 믿음, 장래까지 심신을 다해 책임지는 마음을 담은 표현을 17차례나 언급했다고 남조선 언론이 전했다"면서 "매우 이례적이고 진솔한 연설, 진정한 애민 지도자의 모습, 눈물없이는 볼 수 없는 감동적인 화폭이라는 제목으로 보도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진행된 각종 공연에 대해서는 "각종 언론매체들이 '경축 분위기를 고조시켰다'거나, '각종 조명과 축포, 무인기, 최신 기술로 선진국의 주요 기념행사들을 무색하게 할 장면들을 시종일관 펼쳤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또 "(남한 언론이) 북 특유의 이채로운 경축행사, 단결력과 발전상, 정신력의 일치성, 방역효과 과시, 특색있고 화려한 행사라는 등의 제목으로 일제히 보도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사진 = 유튜브 '진실의 메아리' 게시 영상 캡처] 2020.10.20 oneway@newspim.com

북한 매체에서 우리 언론의 긍정적인 반응을 직접 인용해 보도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김 위원장이 연병식 연설에서 남한을 향해 '보건위기가 극복되고 굳건히 두 손 마주잡는 날이 오길 기대한다'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내보인 만큼 우리의 반응을 확인하고 선전에 활용하려는 의도가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고명현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김정은 본인이 공식석상에서 남한에 친밀한 발언을 한 만큼 대외선전매체에서도 남한의 반응을 언급하는 것이 선전의 목적에도 부합한다고 판단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이와 별도로 당 창건 75주년 기념식 행사를 홍보하는 데 열을 올리고 있다. 북한의 유튜브 선전매체인 '진실의 메아리'는 당 창건 기념일을 앞둔 평양의 모습과 행사 현장 등을 담은 영상을 연달아 공개했다.

유튜버 '진희' 씨는 기념식 당일 평양 거리의 모습을 소개하며 "사람들은 서로를 축하하고 우리 당과 함께 헤쳐 온 지난 날을 추억하며 밝은 앞날에 대해 이야기한다"고 전했다.

이어 "도처에서 명절을 계기로 흥미있는 행사들이 진행되고 있다. 극장에서는 유명한 예술단 공연이 진행되고 있으며 조명 축전은 관중을 기쁘게 해주고 있다"면서 "제 동영상을 통해 우리나라의 진실한 모습을 볼 수 있다"고 홍보하기도 했다.

onewa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