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WSJ "리튬 배터리 화재, 전기차 각축전 나선 업계 고민거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미 교통안전국, GM 볼트 화재 후 7.7만대 안전성 검사 착수
포드, 유럽 전기차 화재 리콜 후 이스케이프 PHEV 출시 연기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너도나도 전기차 경쟁에 뛰어든 세계 자동차 업계가 최근 연이은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사고로 리콜과 안전성 조사 대상에 놓이면서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19일(미국 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보도에 의하면,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최근 제너럴모터스(GM) 셰보레 볼트(Bolts)와 관련한 화재사고 두 건이 발생하자 2017~2020년형 볼츠 7만7000여대에 대한 안전성 검사에 착수했다. 두 건의 화재사고는 리튬 배터리가 위치한 차량 뒷좌석에서 불이 발생했다. NHTSA에 따르면 한 사고 피해자는 폐에 화재연기 흡입손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대구 코나 전기차 화재[사진=대구소방본부] 2020.10.04 lm8008@newspim.com

포드자동차는 지난 주 '이스케이프'(Escape)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PHEV) 미국 출시일을 미뤘다. 지난 여름 유럽에서 회사의 또 다른 PHEV, '쿠가'(KUGA) 차량이 화재사고 우려로 리콜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신문은 이외에도 현대자동차와 BMW도 플러그인 차량 모델의 배터리 화재 문제가 여러 건 접수돼 대대적인 리콜에 나섰다고 덧붙였다. 현대차는 전 세계에서 코나(Kona) 전기차 SUV 약 7만7000대를 리콜하는 과정에 있으며 BMW는 배터리 품질 문제로 약 2만7000대의 PHEV 차량을 회수 중이다.

전문가들은 전기차 배터리 관련 화재 사고가 일반 차량 화재보다 상대적으로 드물지만 전기차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현 자동차 업계의 동향을 보면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문제라고 말한다.

글로벌 컨설팅 업체 알릭스파트너스에 따르면 세계 자동차 업계가 앞으로 4년간 전기차에 배정한 투자금액은 약 2000억달러(약 228조원)에 이른다. 투자은행 모간스탠리는 2030년까지 배터리로 가는 전기차의 비중이 31%에 달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탄소배출 제로(0)를 목표로 유럽 등에서 배출가스에 대한 규제가 나날이 심화하는 가운데 자동차 업계의 전기차 경쟁은 치열하다. GM은 최근 22억달러를 들여 디트로이트-햄트랙의 조립공장을 전기차 생산 라인으로 전환하는 계획 '팩토리 제로'를 발표했다.

WSJ는 "최근 화재 사고들은 자동차 제조업계가 직면하고 있는 인화성 리튬이온 배터리 관리 등의 장애물들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전기차 리튬이온 배터리는 노트북과 태블릿PC 등 여러 기기에 탑재된 배터리와 유사하며 작은 사이즈로 많은 에너지를 출력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대량의 배터리를 요구하기 전기차에게 화재사고는 고유의 위험이라고 할 수 있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배터리 기술 확보가 전기차 경쟁에 핵심 과제로 부상하고 있는 셈이다.

실제로 대다수의 화재사고는 차량 충돌 등 외부 충격에 의한 것이 아니고 차량이 멈춰선 상태에서 발생했다. 셰보레 볼트 운전자는 화재 사고 당시 정차해 배터리를 충전 중이었다고 했다.

신문은 현대자동차, 포드, BMW는 화재 사고가 배터리 제품의 제조 과정에서 결함이 발생했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GM과 포드, 현대자동차는 현재 화재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며 당국의 조사에 적극 협조하고 차량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할 것을 약속했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법원, 홍콩ELS 불완전판매 인정 안 해 [서울=뉴스핌] 정광연·박민경 기자 = 2조원 규모의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불완전판매 과징금을 둘러싼 금융당국의 2차 제재심의위원회(제재심)를 앞두고, 민사소송에서는 은행 등 판매사가 잇따라 승소하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 특히 전체 투자자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재투자자'에 대해서도 은행 책임을 폭넓게 인정한 금융당국과 달리, 법원은 원금 손실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한 상태에서 투자가 이뤄졌다고 판단하면서 투자자 책임을 명확히 했다. 향후 과징금 부과를 둘러싼 법적 공방에서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28일 뉴스핌이 확보한 판결문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 제22민사부는 지난 16일 홍콩ELS 관련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인 투자자 A씨의 청구를 기각했다. 해당 소송은 투자자가 은행을 상대로 1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을 요구한 사건으로, 개인 소송으로는 청구 금액이 크고 금융당국이 불완전판매를 인정한 사안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아왔다.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2026.01.28 peterbreak22@newspim.com 원고 측은 ▲ 은행이 해당 상품의 원금손실 가능성을 충분히 설명하지 않았다는 점 ▲은행이 자율배상을 진행한 것은 법적 과실(불완전판매)을 인정한 것이라는 점 ▲금융상품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고 위험투자(원금손실)를 원치 않은 고객에서 은행이 고위험 상품을 권유했다는 점 등을 주장하며 은행측의 손실 배상을 요구했다. 법원은 해당 주장을 모두 기각했다. 재판부가 특히 주목한 부분은 투자자의 과거 투자 이력이다. 법원은 판결문에서 "원고는 이 사건 상품 가입 이전까지 12차례 ELS 상품에 가입했고, 주가연계펀드(ELF)에도 2차례 투자한 경험이 있다"며 "원금 손실 가능성을 알지 못했고 은행이 이를 충분히 설명하지 않았다는 주장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 같은 판단이 주목받는 이유는 홍콩ELS 가입자 대부분이 재투자자이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은행과 증권사를 통해 홍콩ELS에 투자한 전체 고객 중 최초 투자자는 8.6%에 불과하며, 나머지 90.8%는 과거 ELS 관련 상품에 투자한 경험이 있는 고객이다. 은행권은 그동안 ELS 상품의 구조상 과거 투자 경험이 있다면 원금 손실 가능성을 몰랐다는 주장은 성립하기 어렵다고 주장해 왔다. 주가 연계 구조를 이해하고 수익과 손실을 경험한 뒤 재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봐야 한다는 논리다.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2026.01.28 peterbreak22@newspim.com 반면 금융감독원은 과거 투자 경험이 있는 고객에게도 원금 손실의 30~65%를 자율배상하도록 하고, 투자 경험이 많을수록 2~10%포인트를 차감하는 방식을 적용했다. 은행권이 자율배상안에 강한 불만을 제기한 배경이다. 법원의 판단은 이번 판결에 그치지 않고 유사한 ELS 관련 분쟁에서도 나타난다. 서울중앙지방법원 제17민사부는 지난해 9월 금융사와 투자자 간 부당이득금 반환 소송에서 "투자자가 여러 차례 ELS 상품에 가입했고, 스스로 하락 한계가격(낙인 배리어) 등을 언급한 점 등을 고려할 때 금융사가 투자자를 기망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투자자 패소 판결을 내렸다. 같은 해 11월 ELS 특정금전신탁 투자금 반환 소송에서도 재판부는 "원고가 2016년 이후 동일·유사한 구조와 위험 등급의 ELS 상품에 19차례 가입한 이력이 있다"며 청구를 기각한 바 있다. 오는 29일 열리는 2차 제재심을 앞두고 KB국민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 농협은행 등 은행권은 2조원에 달하는 과징금 규모를 줄이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행법상 과징금은 최대 75%까지 감면이 가능하며, 은행들은 이미 1조3000억원 규모의 자율배상을 진행했다. 과징금이 확정될 경우 재무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은 만큼, 기대만큼 감면이 이뤄지지 않으면 행정소송 등 법적 대응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잇따른 법원 판결이 제재심은 물론, 이후 금융당국과 은행 간 법적 공방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제재심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기는 어렵다"며 "법원 판결 역시 최종심은 아니기 때문에 참고 자료로 보고 있다. 과징금 감면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eterbreak22@newspim.compmk1459@newspim.com 2026-01-28 11:18
사진
트럼프, 한국산 車 상호관세 다시 25%로 [인천=뉴스핌] 류기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 국회의 입법 절차 지연을 이유로 자동차 등에 대한 관세를 15%에서 25%로 다시 인상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27일 오전 인천 중구 인천항에 수출용 자동차가 주차되어 있다. 2026.01.27 ryuchan0925@newspim.com   2026-01-27 13:1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