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4년만에 화성시·남양주시에 '추월'...일자리 창출 '급선무'
[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 전주시의회 김진옥 의원은 19일 제375회 임시회에서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적극적인 기업유치와 투자유치를 통해 더 많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역발전을 위해 신도시를 개발하고 있지만 인구의 외부 유입이 전제하지 않은 신도시 개발은 부동산 투기만을 부추길 뿐이다"며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야 말로 외부 인구 유입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진옥 의원이 19일 열린 제375회 임시회에서 5분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전주시의회] 2020.10.19 obliviate12@newspim.com |
김 의원은 실례로 화성시를 언급했다. 인구 규모가 비슷한 화성시의 인구를 비교해 보면 지난 2015년 말 기준 전주시 인구는 65만8172명, 화성시 인구는 62만9061명으로 전주시가 앞섰다.
하지만 지난해 기준 화성시의 경우 83만8635명으로 20만9574명이 증가한데 비해 전주시는 66만2086명으로 불과 914명이 증가했다.
지난 2018년 12월 말 화성시의 사업체 수는 6만2500개로 이들 사업체에서 근무하는 종사자 수는 46만383명으로 집계됐다. 화성시의 경우 매년 평균 7% 이상의 사업체 수와 종사자 수가 증가하고 있었다.
지난 2015년 62만9061명으로 인구 규모가 비슷했던 경기 남양주시 역시 지난해 68만1077명으로 5만2016명이 늘었다.
남양주시는 식품업체 A사가 산업단지 입주요건에 맞지 않아 입주가 불가능하자 산업단지 계획을 변경했고, 기업들이 상수도 공급에 애로를 겪자 상수관 설치공사를 단행하는 등 여건을 마련해 주기도 했다.
김 의원은 "기업 환경조성이야 말로 일자리 창출과 인구유입과 연결된다"며 "여건이 마련되지 않아서 기존의 있던 기업도 다른 지역으로 가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의 젊은 청년과 전주시민들에게 좋은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다면 산단 내 지구단위 계획 재검토 등 여건을 만들어 줘야한다"며 "기업 유치와 기존기업의 증설 통한 일자리 창출이 이루어지도록 적극적인 행정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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