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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국감] 홍성국 "보험사 자기손해사정 공정성 문제"

기사입력 : 2020년10월19일 14:13

최종수정 : 2020년10월19일 14:13

"셀프사정 돕는 보험사 출신 낙하산 인사 리모컨 경영"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국내 주요 6개 보험사 손해사정 업무 대부분을 수탁하는 11개 업체 대표 경영자들이 모두 보험사 출신 낙하산 인사들로 드러나 자기손해사정 공정성 문제에 대한 지적이 또 한 번 제기됐다.

'손해사정'이란 보험사고가 발생한 경우 손해액을 평가·결정하고 지급보험금을 계산하는 업무를 말한다. 보험사와 보험계약자 사이에서 중립적이고 공정한 태도가 요구된다.

하지만 국내 보험시장 대부분을 차지하는 대형 보험사들은 자회사를 만들어 손해사정 업무를 위탁하는 방식으로 보험금을 '셀프산정'하고 있어 공정성에 논란이 있어 왔다.

홍성국 세종시갑 국회의원 모습 [세종=뉴스핌DB] 2020.10.19 goongeen@newspim.com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홍성국 의원(세종시갑)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빅3 생명보험사(삼성·교보·한화생명)는 손해사정 위탁수수료의 100%(831억원)를 자회사에 지급했다.

손해보험 3개사(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는 전체 3480억원의 76.4%에 해당하는 2660억원을 자회사에 지급했다.

홍 의원은 이러한 보험업계의 셀프손해사정 관행에 "경영구조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사실상 보험사가 보험금을 직접 산정하고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주요 보험사 6곳이 손해사정 업무 대부분을 위탁하고 있는 11개 손해사정업체는 한 곳도 빠짐없이 모(母)보험사가 지분을 100% 소유하고 있다.

현재 국회에서 논의 중인 '공정경제3법'이 통과되면 '계열사들이 50% 초과 지분을 보유한 자회사'에 해당해 모두 '일감몰아주기' 규제 대상이다.

주요 보험사 자기손해사정 현황[자료=금융감독원]2020.10.19 goongeen@newspim.com

또 각 업체 대표자들은 전원 모(母)보험사나 계열사 출신 낙하산 인사로 나타났다.

홍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업대표가 보험사 삼성생명의 부사장 출신인 삼성서비스손해사정, 교보생명 부사장 출신인 KCA손해사정, 삼성화재 전무이사 출신인 삼성화재서비스, 현대해상 상무이사 출신인 현대하이라이프손해사정㈜ 등 11개사 전부 모기업의 지배에서 자유롭지 못한 낙하산 인사가 경영을 맡고 있다.

홍 의원은 "현행법이 자기손해사정 금지 원칙을 명시하고 있음에도 금융위원회는 시행령을 통해 자회사 위탁 방식의 우회로를 열어주고 보험사의 대변인을 자처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불공정으로 얼룩진 자기손해사정 관행을 바로잡아 보험소비자를 보호하고 보험업계와 손해사정 시장에 공정경제의 질서를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goongee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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