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뉴스핌] 조주연 기자 = 전북 김제시의회 온주현 의장이 19일 자진사퇴 의사를 공식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온 의장은 기자회견 등 카메라 앞에 서지 않고 보도자료 배포로 대신 할 예정이다.
김제시의회 온주현 의장[사진=뉴스핌DB] 2020.10.18 presspim@newspim.com |
18일 김제시의회 온주현 의장 주민소환추진위원회 복수의 관계자는 "온 의장이 '19일 오전 사퇴의사를 담은 내용의 보도자료를 배포하겠다'는 내용을 우리에게 전해왔다"고 뉴스핌에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의원직 사퇴와 관련한 별도의 기자회견 등은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온 의장이 자신에 대한 주민소환투표 추진서명이 한달 넘게 진행되는 과정에서도 정면 대응해오다 돌연 사퇴를 결심한 것은 최근 수면위로 떠오른 '업무추진비 의혹'이 압박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앞서 김제시의회는 지난 7월 동료의원간 부적절한 관계가 폭로된 당사자 의원 2명을 제명한 뒤 내홍을 겪기 시작했다.
추진위 정신종 공동대표는 "김제시의회 후반기 의장단 전체가 위원장직을 내려놓아야 한다"며 "별도의 입장은 온주현 의장의 사퇴서가 제출된 후 밝히겠다"고 말했다.
뉴스핌은 온 의장의 입장을 듣기 위해 통화를 시도했지만 전화를 받지 않고 있다.
추진위는 "동료 의원 간 불륜 사건과 의회 본회의장에서 막말 및 난동 사건, 의장단 선거와 관련된 갈등 및 대립 등 일련의 사태에 대해 가장 큰 책임을 묻는다"며 지난 8월부터 이달 말까지 온현 의장 주민소환투표 추진 서명을 진행하고 있다.
pressp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