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집회 금지하는 경찰에, 강행한다는 보수단체…재신고·행정소송 잇따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경찰, 서울시 집회금지구역 방침 따라 금지·제한 통고
집회금지구역 해당 않는 일부 집회, 예정대로 진행

[서울=뉴스핌] 이정화 기자 = 경찰이 일부 단체들이 신고한 주말 집회를 금지 또는 제한하면서 집회 재신고나 행정소송이 잇따르고 있다. 경찰은 서울시가 집회 금지 구역으로 설정한 서울 도심권을 제외한 장소에서의 집회는 금지 통고를 하지 않으면서 주말 서울 곳곳에서 집회가 진행될 전망이다.

15일 경찰 등에 따르면 보수 성향 시민단체인 8·15 집회 참가자 국민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자유연대, 새로운한국을위한국민운동(새한국), 태극기혁명국민운동본부(국본) 등이 오는 17일과 18일 서울 도심 집회를 신고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제 574주년 한글날인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과 거리가 시위 및 집회 등을 차단하기 위해 통제되고 있다. 2020.10.09 kilroy023@newspim.com

지난 12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되고 서울시의 집회 금지 기준이 10명 이상에서 100명 이상으로 바뀌었지만, 광화문광장 등 서울 도심은 여전히 집회 금지 구역에 해당한다. 경찰은 서울시의 방침에 따라 집회 금지·제한 통고를 내리고 있다.

비대위는 서울 종로경찰서에 오는 18일 1000명 규모의 집회를 신고했다. 비대위는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북측 세종로공원 옆 인도 및 3개 차도에서 예배 형식의 집회를 열 예정이었다.

그러나 경찰은 지난 14일 비대위에 집회 금지를 통고했고, 이에 비대위는 16일 오후 서울행정법원에 옥외집회금지처분취소 소송과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낼 예정이다.

자유연대는 17일부터 내달 8일까지 지하철 경복궁역 7번 출구와 현대적선빌딩 3개 차로, 교보문고, 광화문 KT, 시민열린마당 2개 차로 등 5곳에서 100명 규모의 집회를 진행하겠다고 신고했다. 이에 대해서도 경찰은 금지 통고했다.

자유연대는 기존에 신고한 집회의 경우 참여 인원을 늘려달라고 행정법원에 집행정지신청 소장을 내는 한편, 오는 17일부터 11월 14일까지 매주 토·일요일마다 90명 규모로 현대적선빌딩 앞에서 문재인 정권 규탄 집회를 열겠다고 다시 신고했다.

경찰은 자유연대가 추가로 신고한 집회에 대해서 금지 통고를 검토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등 보수단체 '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행동' 관계자들이 10일 오후 서울 마포대교 인근에서 '추미애 장관 퇴진' 촉구 드라이브 스루 차량시위를 하고 있다. 2020.10.10 yooksa@newspim.com

새한국은 17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을 출발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자택을 지나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끝나는 50대 규모의 차량 시위를 서울지방경찰청에 신고했다.

경찰은 광화문 등 집회가 금지된 서울 도심권을 지나지 않는 만큼 금지 통고 대신 제한 통고를 내릴 예정이다. 제한 통고는 교통 법규 준수, 방역 수칙 준수 등 여러 가지 기준과 요건을 맞춰서 시위를 진행해달라는 요청이다.

국본은 17일 오후 2시 99명 규모로 서울중앙지검 서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신고했다. 국본은 서울중앙지검에서 출발해 서울 강남역 삼성타운까지 행진도 예고했다. 경찰은 제한 통고를 검토 중이다.

이와 함께 옳은가치시민연합은 오는 16일 오후 5시 서울 서초역 4번 출구 앞에 99명 규모의 집회를 서울 서초경찰서에 신고했다. 경찰이 따로 금지·제한 통고를 하지 않아 이 집회는 예정대로 진행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집회에 위법 소지가 있거나 문제가 발생할 여지가 있는 경우에만 제한 통고를 하고 있다"며 "일반 집회는 교통 통제가 필요한 차량 시위와 달라 제한 통고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차량 행진으로 인한 일반인 교통통행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5대씩 끊어서 출발을 시킬 예정"이라며 "코로나19 확산 우려를 위해 엄격한 집회 관리를 통해 확산하지 않도록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cle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