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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돼지열병 1년 만에 재발…관련株 '급등'

기사입력 : 2020년10월12일 16:12

최종수정 : 2020년10월13일 08:45

체시스 21%↑...이글벳·우진비앤지 등 8~11%대 상승
닭고기 관련주도 동반 강세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국내에서 1년 만에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병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관련주가 일제히 급등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자동차 부속품 제조판매 업체인 체시스는 전장 대비 21.20%(585원) 상승한 3345원에 거래를 마쳤다.

체시스는 액슬과 크로스멤버 등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는 업체지만 계열사인 넬바이오텍으로 인해 아프리카돼지열병 테마주로 엮이며 관련 소식이 나올 때마다 주가가 급등락을 반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생명공학 기업인 넬바이오텍은 기능성 사료첨가제, 친환경 비료 외에도 구충제와 향균·항상제 등의 동물의약품을 생산한다. 

체시스 주가 흐름 [사진=네이버금융]

이글벳과 우진비앤지는 각각 11.33%, 8.96% 급등했다. 제일바이오는 7.12% 상승 마감했다.

이들은 동물의약품과 백신을 제조하고 있어 동물백신주로 분류되면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병 소식에 오름세를 이어갔다. 이글벳은 75개의 주력 판매업소와 계약을 맺고 동물약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우진비앤지는 사료첨가제와 주사제 등의 동물약품을 제조하고 있다. 제일바이오는 발효를 기반으로 한 동물약품을 연구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이외에 코미팜이 0.99% 올랐다. 코미팜은 이날 장중 1만6050원까지 치솟았으나 낙폭을 줄이며 1만53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동물의약품 제조 및 판매를 목적으로 설립된 코미팜은 현재 동물용백신과 치료제 등의 제조업뿐만 아니라 바이러스 및 유전자 검사 등의 연구용역을 영위하고 있다. 

이날 동물백신주 외에 닭고기를 생산하는 기업들의 주가도 상승했다. 이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산할 경우 돼지고기 대신 닭고기의 소비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닭고기 전문 업체인 하림과 마니커는 각각 6.41%, 5.74 을랐다. 또 다른 닭고기 전문 생산업체인 체리부로도 5.41% 상승했다. 

이 밖에 태경비케이가 강세를 이어갔다. 태경비케이는 이날 6.99% 상승했다. 태경비케이는 생석회, 소석회, 경질탄산칼슘, 액상소석회 등의 석회제품을 제조해 판매하고 있다. 이 중 회사가 구제역 방제용 등 축사에도 쓰이는 소독용 생석회를 생산하는 업체로 알려지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한편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지난 8일 강원도 화천의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발생한데 이어 2.1㎞ 떨어진 예방적 살처분 대상 양돈농장 1곳의 시료에서도 아프리카돼지열병 양성 판정이 나왔다. 지난해 10월 9일 이후 1년 만에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재발하면서 양돈 농가와 방역 당국에도 비상이 걸렸다.

이에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농장과 인근 10㎞ 내 양돈농장의 돼지 2000마리 이상이 살처분 됐다. 또 중수본은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을 막기 위해 정밀검사와 집중 소독 등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바이러스성 출혈성 돼지 전염병으로 사람에게는 전염되지 않지만, 돼지가 감염될 경우 폐사율이 100%에 이른다. 현재 백신이나 치료제는 개발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saewkim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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