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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I, 방사광가속기 활용·인력양성 미래전략 심포지엄 개최

기사입력 : 2020년10월07일 16:20

최종수정 : 2020년10월07일 16:20

[대전=뉴스핌] 김태진 기자 =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은 7일 충북도와 청주시가 주최하는 '충북 오창 방사광가속기 활용 및 인력양성 미래전략 심포지엄'을 KBSI 오창센터 대강당에서 개최했다.

방사광가속기는 연구와 산업 전반에서 널리 활용되는 최첨단 대형연구시설이다.

이번 심포지엄은 '방사광가속기 분야 인력양성'과 '빔라인 활용방안' 두 주제에 대해 지자체, 관련 연구기관, 대학 간의 교류로 미래전략을 모색했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신형식 원장이 방사광가속기 미래전략 심포지엄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사진= KBSI] 2020.10.07 memory4444444@newspim.com

이날 행사는 코로나19의 확산에 따라 충북도와 KBSI 유튜브 생중계 방식으로 진행됐다.

충북 오창 다목적 방사광가속기는 오는 2028년 운영을 목표로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를 진행 중이며 원활한 구축과 운영을 위해 주요 빔라인의 활용방안 검토와 전문인력 확보가 주요 이슈로 부상했다.

우선 방사광가속기 전문인력의 확충 방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KBSI 이주한 대형연구시설기획연구단장의 '가속기 인력양성 프로그램 오버뷰'를 시작으로 충북대학교, 청주대학교, 고려대학교와 충북연구원의 전문인력양성 계획 발표가 이어졌다.

이주한 KBSI 대형연구시설기획연구단장은 "전문인력 양성을 통해 지속적으로 인재를 확충하는 '인력의 선순환구조'가 확립돼야 오창 방사광가속기의 효율적인 구축·운영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지난 2016년부터 가속기과학과를 이끌어 온 고려대학교 김은산 교수는 "대형 가속기 운영을 위한 전문인력 양성이 기초연구·의료용·산업용 등 다양한 소형 가속기 인력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포항가속기연구소 신현준 박사의 '방사광가속기 활용' 키노트를 시작으로 한국과학기술원,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의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빔라인 활용방안이 발표됐다.

심포지엄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특히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의 주목적인 산업분야 활용확대를 위해서라도 구축 사업이 조속히 진행될 필요가 있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충북도 박해운 신성장산업국장은 "방사광가속기를 활용한 산업 분야는 국제 경쟁이 치열한 만큼 방사광가속기의 성공구축과 운영을 위해 다양한 의견수렴과 전략적인 구축 프로세스가 중요하다"며 "심포지엄에서 제시된 의견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형식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장은 "오창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의 주목적은 자체 연구인력이 없어 애로사항을 겪는 중소기업 등 산업체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하는 것"이라며, "이를 지원할 전문인력 양성이 매우 중요한 만큼 관학연이 함께 미래전략을 수립한 것에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memory444444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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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힘들어도 환자 위했는데, 공공의 적 됐다" 전공의 '울먹' [서울=뉴스핌] 방보경 노연경 기자 = 의과대학 학생, 전공의 등은 정부가 독단적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전공의 대표는 '정부가 우리를 악마화하는 과정에서 (환자와의) 신뢰를 깨고 있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서울의대 비대위)가 30일 개최 의료개혁 관련 긴급 심포지엄에서 박재일 서울대병원 전공의 대표는 "국민 위한 의료개혁이 올바른 방향 무엇인가를 고민했는데, 공공의 적이 돼버렸다"며 울먹였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 제일제당홀에서 열린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대위 긴급 심포지엄에 의료진들이 참석해 있다. 2024.04.30 pangbin@newspim.com 이날 열린 심포지엄은 의대 정원 확정을 앞두고 이뤄졌다. 교수들은 의료대란의 배경 및 정부에 제시할 정책 대안을 짚었다. 김민호 서울대 의과대학 학생회장과 박재일 서울대병원 전공의대표 역시 자리에 참석해 입장을 표명했다.  특히 박 대표는 혈액종양내과에서 일해오면서 느꼈던 개인적인 소회를 털어놨다. 박 대표는 "수련받으면서 몸이 힘든 시간이 있었지만, 몸이 힘들수록 내 환자의 몸은 건강해질 거라고 믿었다"고 했다.  그는 "내과 1년차 때 맡았던 환자에게 매일 울면서 어떤 말을 해드려야 하는지 머릿속으로 생각했다. 신을 믿지 않지만 인생에서 처음으로 기도를 했다"며 "(그분을 볼 때마다) 복도로 다시 나와서 심호흡하고 커튼까지 갔다가 돌아오는 걸 반복했다"며 개인적인 경험을 공유했다.  박 대표는 "2년 후 그분이 완치된 것을 보고 힘든 상황에 환자들 곁에 있고 싶어서 혈액종양내과를 지원했다"며 "회복한 환자들의 감사인사와 편지를 마음속에 품는데 정부는 전공의를 악마화해서 국민 간의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 "자부심과 긍지 갖고 환자 곁에서 일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달라"며 "기피과가 있다면 시스템 개선해서 모든 전공의들이 소신껏 지원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했다.  박 대표의 발표가 끝나자 30초 이상의 큰 박수소리가 이어졌다. 박 대표는 자리로 돌아간 뒤에도 휴지를 손에 쥐고 연신 눈물을 닦았다. 동료 전공의로 보이는 몇몇은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방재승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교수는 "교수이자 선배의사로서 부끄럽기도 하고 마음이 심란하다. 전공의 대표가 저렇게 슬픈 모습 보이는 것은 진심이 아니면 나올 수 없다"며 "정부는 전공의 복귀를 이야기하기 전에 진실된 마음으로 의대생과 전공의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 제일제당홀에서 열린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대위 긴급 심포지엄에 의료진들이 참석해 있다. 2024.04.30 pangbin@newspim.com 박 대표는 발표에서 정부가 전문직, 수련생, 노동자 등의 정체성이 혼재된 전공의의 입장을 철저히 무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의료계는 오래전부터 의료체계 문제점 분석해 정부에게 해결책을 제시해 왔다. 하지만 정부는 보건의료정책 심의위원회에서도 알 수 있듯, 의료계 현장 목소리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다"고 했다.  특히 "타국과 비교했을 때 전문가 의견 태도가 반영되지 않았고, 의료개혁특별위원회까지 지속됐다"며 "정부는 의료체계 전반적 문제점을 잘못 진단하고 엉뚱한 해결책을 내놓고 있다"며 초기 진단과정부터 되짚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민호 의과대학 학생 대표 역시 정부가 의료계와 교육에 대한 이해도가 낮다는 점을 지적했다. 김 대표는 "정부는 필수의료만이 국민의 건강을 위해 필요하며, 비필수의료는 시스템을 왜곡하는 주범인 양 몰아가고 있다"며 "저수가 박리다매 의료 시스템이 고성장 시대가 끝나자 통째로 무너져내리고 있는데, 이를 정부가 좁고 자의적인 범위로만 보고 있다"고 했다.  이어 "증원으로 교육 질 저하, 의료 질 저하 발생하면 책임 결과 또한 의료인이 같이 안게 된다"며 "학생들은 (정부 정책이) 의료와 의학을 위하는 진심 어린 정책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시스템적 접근 필요 ▲현장의 목소리 청취 ▲필수의료패키지 반대 등의 안건을 내놓으며 대정부 요구안을 제시했다.  hello@newspim.com 2024-04-30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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