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G20 재계 지도자들 "세계 경제 100년 만에 최악의 위기"

기사입력 : 2020년10월05일 17:00

최종수정 : 2020년10월05일 17:00

"불평등 심화 등 조속히 해결돼야"...22개 권고안 제시
사람 중시, 지구 보호, 새 분야 개척 등 3개 부문 정책 제안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글로벌 재계 고위 인사들이 5일 세계 경제가 100년 만에 최악의 위기를 맞이했다며, 불평등 심화 등 고질적인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지 않으면 세계 경제의 하방 위험은 커진 상태로 계속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날 주요 20개국(G20) 회원국 기업들의 최고경영자(CEO) 등으로 구성된 '비즈니스20(B20)'의 유세프 알-베냔 회장은 "세계 경제가 1세기 만에 최악의 상태에 빠졌다"며, "정책 입안자와 재계 지도자가 요구하는 진정한 절박함을 바탕으로 더 나은 환경을 구축하는 것"에 기회가 있다고 밝혔다고 미국 CNBC방송이 보도했다.

그는 이어 코로나19 사태 이후의 경기 회복세가 더 강력하고 안정적인 상태로 진행되려면 '대단하고 광범위한' 정책 실행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무역 갈등과 정책 불확실성, 지정학적 긴장, 금융 취약성이 세계 경제 전망의 주요 위험 요소라고 했다.

알-베냔 회장은 전 세계적인 불평등 심화, 낮은 생산성 증가율 등을 거론하고 이런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향후 수년간의 경제 회복기 동안 하방 위험은 커진 상태로 남아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기업은 사회적으로 포용하고 환경적으로 지속가능한 경제를 재건하는데 상당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B20은 2010년 결성된 G20의 자매단체다. G20 회원국과 이들 국가 기업 간의 대화 창구 역할을 한다. 이 단체는 정책 권고안 제시 등을 통해 G20을 지원하기도 한다.

이날 B20은 G20에 3가지 주요 부문으로 나뉘는 22개의 정책을 권고했다. 3가지 부문은 사람 중시, 지구 보호, 새 분야 개척이다.

B20은 첫 번째 부문에서 여성과 젊은 층에 힘을 실어주는 한편, 기술·건강 부문에서 탄력적인 인력을 구축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10가지 권고안을 제시했다. 또 다자간 무역 및 투자 시스템 강화도 주문했다.

두 번째 부문에서는 지구의 한계 안에서 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3가지 권고안을 내놨다. 구체적으로 G20 정상들의 '2050년까지 탄소 중립' 약속 등이다.

세 번째 부문에서는 핀테크 환경 개선 및 부패·사기 관련 위험 관리 기술 활용에 중점을 둔 9가지 권고안을 제시했다.

B20은 해당 권고안을 이행할 경우 장기적으로 G20의 국내총생산(GDP)을 4% 넘게 늘릴 수 있다며, 12조달러 규모에 달하는 시장을 창출하고 3억800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이 같은 B20 권고안은 이달 26~27일 열리는 B20 화상 회의에서 G20 측에 공식 제시될 계획이다. 올해 G20 회의 의장국은 사우디아라비아로, 오는 11월21~22일 정상회의가 열릴 예정이다. 

중국 상하이의 한 자동차 부품 공장에서 근로자가 마스크를 착용하고 작업을 하고 있다. 2020.03.09 [사진= 로이터 뉴스핌]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