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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김정은 '종이 사과'에 감읍...文 47시간 국정조사 나서야"

기사입력 : 2020년09월27일 16:44

최종수정 : 2020년09월28일 08:32

"만행 저질러도 '계몽군주'로 인정받는 세상"
"국제사회와 함께 강력한 응징에 나서야"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27일 문재인 정부를 향해 "김정은의 '종이 쪼가리 사과'에 감읍하는 썩어빠진 굴북(屈北) 세력"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의 47시간에 대한 국정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기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앞으로 대한민국에서 사람 죽여 놓고 시신을 불에 태우는 만행을 저질러도 '유감이다, 미안하다'고 말만 하면 징역을 살기는커녕 훌륭한 '계몽시민'으로 인정받는 세상이 올 모양"이라며 "과연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나라"라고 질타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 kilroy023@newspim.com

그는 "이쯤 되면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지옥 수준이다. 힘세고 권력 가진 '놈'이 장땡인 나라"라며 "범죄자에 대해 계몽군주라느니 이례적이라느니, 희소식이라느니 하며 호들갑 떠는 썩어빠진 굴북(屈北) 세력들의 정신승리는 가히 기네스북에 오를만하다"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이어 "우리 국민들의 자존심은 휴지 조각처럼 구겨지고 있다"며 "사이코패스와도 같은 김정은의 잔혹함과 뻔뻔함에 대해 무기력하기만 한 우리 싸구려 정치 장군들의 비겁한 모습을 보면서 오죽하면 김정은이 '남한군은 우리의 상대가 안 된다'라고 공언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탄식했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우선 민간인 학살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해 국제형사재판소나 UN 국제사법재판소, 국제인권재판소 등에 제소하는 것은 물론, 미국·중국·일본 등 국제사회와 함께 강력한 응징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또 이와 동시에 남북 공동진상조사단을 꾸려 사건의 경위, 책임자 처벌, 수색 등 후속 조치에도 당장 나서야 한다"며 "북측이 9.19 남북군사합의를 명백히 어긴 만큼 북측에 대해 철저한 재발방지책 마련을 위한 협상도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원은 "아울러 이 사건 청와대 보고 과정, 대통령의 시간대별 지시사항, 베일 속에 가려진 문 대통령의 47시간 등 문제를 조사하기 위한 국회 국정조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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