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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심장의 날, 전세계 심장질환 우려↑…대웅제약 '모비케어'로 잡아내세요

기사입력 : 2020년09월25일 16:16

최종수정 : 2020년09월25일 16:16

"웨어러블 심전도기 모비케어, 간편한 부정맥 조기진단 활성화 기대"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다가오는 29일은 세계심장연맹(World Heart Federation, WHF)이 제정한 '세계 심장의 날'이다. 심혈관계 질환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질환의 인식 개선을 위해 제정됐다.

전세계적으로 심혈관계 질환으로 사망하는 환자는 매년 1790만 명 이상으로, 전체 비 전염성 질병 사망 원인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에서도 심장 질환은 암에 이어 2019년 국내 사망 원인 2위를 차지했다. 2009년과 비교했을 때 34.4%나 증가한 수치다. 서구화된 식습관, 잦은 음주,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심혈관계 질환 위험성이 커지고 있다.

실제로 국내 심장박동 이상 환자 수는 매년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심장박동 이상 환자 수는 매년 10만 명 이상 증가해 2019년에는 23만4880명을 기록했다. 연령별로는 50대 환자가 가장 많았고, 그 뒤로 60대와 40대 순으로 나타났다.

대웅제약 웨어러블 심전도기 '모비케어' [자료=대웅제약]

이처럼 심장박동이 평소와 다르게 빨라지거나 반대로 늦어지는 등 심장박동의 이상 징후를 느껴 병원을 찾으면 병원에서는 보통 심전도 검사를 진행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심장박동 이상은 지속 시간이 짧고 빈도가 낮아 심전도 검사만으로 이상 여부를 확인하기란 쉽지 않다. 따라서 증상이 있으면 24시간 이상 기록이 가능한 홀터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하지만 지금까지 심장박동 이상 환자들이 홀터 검사를 받는 데에는 여러 어려움이 존재했다. 24시간 이상 심장박동 측정기를 차고 생활하는 것이 불편할 뿐만 아니라, 어느 정도 규모와 인력을 갖춘 대형 종합병원에서만 진행이 가능했기 때문이다. 환자는 홀터 검사를 받기 위해서 수차례 병원을 방문해야 했다.

병원 입장에서도 초기 검사 장비 도입 비용이 1억 원 정도로 높은 편이고, 기기 관리가 어렵다는 문제가 있었다. 또한, 홀터 검사 데이터를 분석하는 인력도 부족해 검사가 제한적으로 이뤄질 수 밖에 없었다.

최근에는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의 발달, 환자에게는 검사의 편의성을 제공하면서 의료진들에게는 경제적인 비용 부담을 낮춰 줌으로써 홀터 검사의 수요를 충족시켜 부정맥의 조기 진단을 돕는 '웨어러블 심전도 측정기'가 등장해 주목을 받고 있다.

대표적으로 의료 디바이스 플랫폼 전문기업인 씨어스테크놀로지가 개발하고 대웅제약이 판매하고 있는 부정맥 검출용 패치형 심전도기 '모비케어'가 있다.

모비케어는 9.2그램(g)의 작고 가벼운 가슴 부착형 패치로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주지 않고 최대 72시간까지 연속 사용이 가능한 제품이다. 심전도, 심박, 활동량 등 다양한 생체신호를 측정해 휴대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이용한 웹 서비스가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분류하고 분석해 의료진의 진단 정확도와 업무 효율성을 높여준다. 또한 심장박동으로 오인될 수 있는 동잡음(motion artifacts) 제거 능력도 우수해 신호 정확도도 높다.

대웅제약은 '모비케어' 출시를 통해 지금까지는 홀터 검사가 외래환자 검사 및 건강검진 용으로 부정맥 조기진단을 위해 시행되고 있지만, 향후에는 심장재활, 운동부하검사, 뇌졸중 및 심부전 환자 검사 등 다양한 분야의 심질환 검사로 사용이 확대돼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웨어러블 심전도기 모비케어는 매년 빠르게 증가하는 심혈관계 질환 환자의 진단과 관리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모비케어를 통해 부정맥 조기진단을 활성화, 의료진과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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