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기재부, 공공기관 통합기술마켓 확대…중소기업 공공조달 참여 늘린다

기사입력 : 2020년09월25일 10:00

최종수정 : 2020년09월25일 10:00

에너지·ICT 분야도 포함…참여 공공기관도 확대
통합기술마켓 인증 중소기업은 사업화자금 지원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정부가 공공기관이 중소기업의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을 납품실적 등 제약없이 기술력만으로 평가·구매 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을 확대한다.

25일 기획재정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공기관 통합기술마켓 구축 방안'을 전체 340개 공공기관에 배포했다. 이번 방안은 작년 6월 구축된 'SOC 기술마켓'의 운영성과를 바탕으로 마련됐으며, 지난 24일 열린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 해당 안건이 논의됐다.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 전경 [사진=기획재정부]

공공기관 통합기술마켓이란 공공기관이 협업해 중소기업의 혁신성 높은 기술과 제품을 기술력만으로 평가·구매하는 온라인 통합플랫폼이다. 혁신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중소기업에 연간 135조원에 달하는 공공조달시장 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제도다.

안건의 주요 내용을 보면 우선 정부는 통합기술마켓 분야를 에너지·ICT 등으로 확산하고, 이미 운영하고 있는 SOC 기술마켓은 참여기관을 추가해 내실화를 도모한다.

이를 위해 올해 중 한국전력 등 에너지 공공기관 중심으로 '에너지 기술마켓'을 개통, 내년에는 ICT, 교육·연수 분야 등으로 확산해 공공기관이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SOC 기술마켓도 기존의 LH, 도로공사 등 10개 기관 외에 유사한 업무를 수행하는 수자원공사, 환경공단의 추가 참여를 추진한다

제도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통합기술마켓 설치 근거규정과 기술마켓별 운영규정도 마련한다. 운영규정에 공모, 지원자격, 심의절차 등 모든 과정을 명시해 업무의 표준화를 추진하고, 이를 SOC 기술마켓에 우선 도입 후 에너지 기술마켓 등에도 도입한다.

통합기술마켓 인증을 받은 제품의 판로는 더욱 확대한다. 오는 10월부터 공공기관 통합기술마켓에서 인증 받은 중소기업 제품이 조달정책심의회의 공공성 평가를 거쳐 혁신제품으로 지정되면 수의계약 대상이 된다. 혁신제품은 조달청 '혁신장터'에 게재돼 정부·지자체·공공기관·지방공기업이 수의로 구매가 가능하다.

통합기술마켓 인증 기술·제품을 보유한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내년부터 사업화 자금 등 지원과 함께 보증 한도를 우대한다. 인증 보유 기업에 중진공을 통해 시설자금 및 운전자금을 지원하고, 수은의 운영자금과 생산자금 대출을 받는 경우 우대금리를 적용한다. 또 신·기보에 보증프로그램을 신설해 보증비율 및 보증료를 우대한다.

통합기술마켓 이용실적을 경영평가 반영하고 점수가 높은 공공기관에는 조직 및 인력 확충을 지원한다. 통합기술마켓 인증제품 구매실적을 혁신구매 목표제 실적에 포함시켜 공공기관의 인증제품 구매를 유도한다. 기술마켓별 주관기관과 활용실적 우수기관 등에 대해서도 관련 조직 및 인력 증원요청시 탄력적으로 검토한다.

기재부는 "공공기관 통합기술마켓 구축방안을 차질없이 이행해 중소기업의 혁신성장을 적극 지원하고, 운영상 나타난 문제점 등을 모니터링하고 보완하여 제도안착과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onjunge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