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유림 기자 = 서울 중랑경찰서는 24일 태어난 지 한 달 된 영아를 살해한 혐의(살인)로 친모 30대 여성 A씨를 구속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8일 오후 모유 수유를 하던 중 아이의 심장이 뛰지 않는다는 등 상태가 이상하다며 119에 신고했다.
경찰로고 [사진=뉴스핌DB] 2020.8.25 cosmosjh88@naver.com |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영아는 20일 오전 1시께 결국 사망했고, 병원 측은 A씨의 아동학대를 의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아이가 사망한 뒤 A씨를 살인 혐의로 입건했으며, 22일 구속 영장을 신청, 다음날 법원은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A씨가 고의로 아이를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와 관련해 산후우울증과 경제적 문제, 양육에 대한 부담감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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