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 샴푸 시장의 강자…하이제4호스팩과 합병상장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TS트릴리온은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하이제4호스팩과의 스팩 합병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연내 입성할 예정이다.
[로고=TS트릴리온] |
회사 측에 따르면, '손흥민샴푸'로 유명한 TS트릴리온은 탈모케어 시장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 TS샴푸는 2010년 출시한 후 온∙오프라인에서 소비자의 니즈와 취향을 사로잡아 2014년 GS홈쇼핑에 성공적으로 론칭했다. 현재는 GS홈쇼핑뿐 아니라 CJ오쇼핑, 현대홈쇼핑 등과 같은 라이브 홈쇼핑과 백화점, H&B스토어, 면세점 등에서도 판매되고 있다.
TS트릴리온은 GS홈쇼핑 론칭 이후 본격적인 사업확장을 시작해 2017년 12월 코넥스 시장에 입성했다. 기업부설연구소를 통해 올해 7월 탈모 완화에 효능이 있는 천연복합물 소재와 엘라스틱 이온 리포좀(Elastic Ion Liposome) 기술을 적용한 기능성 화장품을 개발하는 정부과제를 취득했으며, 특허 출원 및 등록을 통해 기술력을 입증했다.
TS트릴리온은 화장품의 소재 개발, 뷰티기기 등 꾸준한 연구기반을 통해 향후 제품 라인업을 확장하고 글로벌 광고와 마케팅 등을 통해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TS트릴리온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705억 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8억 원, 32억 원을 기록했다. 올해 2분기엔 누적 매출 283억 원, 영업이익 25억 원으로, 지난해 매출 337억 원보다 감소했으나 지난해 같은 기간 영업이익 16억 원 대비로는 54% 이상 증가, 수익구조가 눈에 띄게 개선됐다.
장기영 TS트릴리온 대표는 "나와 가족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철학으로 탈모 관련 제품을 개발하고 판매하면서 얻은 노하우와 고객과의 소통을 통해 고객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해 왔다"며 "이번 예심 승인을 시작으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