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기아차 소하리공장發 확진자 11명...카니발 등 생산 차질 우려

기사입력 : 2020년09월17일 15:58

최종수정 : 2020년09월17일 15:58

협력사 등으로 연쇄 생산 차질 가능성 우려
기아차·방역당국, 추가 확진 여부 '예의주시'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기아자동차 소하리공장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달아 나오면서 신형 카니발 등 주력차종의 생산 차질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17일 기아차와 방역당국, 광명시 등에 따르면 경기도 광명 기아차 소하리공장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직원 8명, 가족 3명 등 총 11명으로 늘었다. 전날 오전 소하리2공장에서 확진자 1명 발생 뒤 가족 등 추가 확진자가 생긴 것이다.

이에 따라 기아차는 이날 오전 소하리2공장과 함께 1공장, 엔진 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2공장은 프라이드와 스토닉 등을, 1공장은 카니발 등을 생한하는 곳으로 생산 규모는 연간 32만대다.

2공장은 주로 수출용 차가 생산되지만, 1공장은 카니발과 스팅어 등 내수 차량을 만들고 있다. 지난달 출시된 카니발은 약 4만여대 계약됐다. 공장 가동 중단 탓에 카니발 생산에 차질을 빚게 됐다.

또 공장 가동 중단으로 인해 협력업체와 부품사 등으로 연쇄 생산 차질 가능성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광명=뉴스핌] 정일구 기자 = 기아자동차 광명 소하리공장 직원과 가족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으면서 이 공장 생산라인 가동이 11일 하루 중단됐다. 광명시에 따르면 11일 광명5동에 사는 50대 남성 A씨가 전날 서울 고대구로병원에서 검사를 받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날 경기 광명시 소하리공장. 2020.06.11 mironj19@newspim.com

기아차는 하루 이틀 정도 가동 중단은 생산 차질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면서도, 추가 확진자 발생 시 가동 중단 기간이 장기화될 수 있는 만큼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소하리공장 첫 확진자는 지난 12일 동료 직원의 조문을 다녀온 뒤, 코로나19 증상을 호소했다. 해당 장례식장에는 확진 직원 외에도 2공장 직원 여러명이 조문한 것으로 전해져 기아차와 방역당국이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보건당국은 소하리공장에서 확진자들과 접촉한 동료 직원 및 외부 접촉자 등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 중이다. 검사 대상자의 결과가 모두 나올 때까지 공장 가동 재개를 예측하기 어렵게 됐다.

기아차 관계자는 이와 관련 "방역 당국의 지침에 따라 공장 재가동 여부가 결정된다"며 "공장 재개 시점을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기아차 국내 공장에서 여러명의 확진자가 발생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상반기 기아차 미국 조지아 등 해외 공장에서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한 각국 조치에 따라 가동을 일시 중단하며 생산 차질을 빚게 됐다.

소하리공장 생산규모와 비슷한 현대차 미국 앨래바마 공장의 경우 3월 중순부터 한달간 휴업해 약 2만대의 차량을 생산하지 못했다.

people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6%p 오른 32.7% …김건희 논란 사과 긍정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0%대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발표됐다. 이재명 대표와의 영수회담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논란에 대해 사과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3~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5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2.7%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5.0%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3%다. 윤 대통령이 지난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처음으로 사과하는 등 자세를 낮췄지만, 지지율은 2.6%p 상승하는 데 그쳤다.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2.3%포인트(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9.3% '잘 못함' 68.7%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1.5% '잘 못함' 65.9%였다. 40대는 '잘함' 25.6% '잘 못함' 73.2%, 50대는 '잘함' 26.9% '잘 못함' 71.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4.9% '잘 못함' 62.5%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1.8%로 '잘 못함'(43.7%)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7.8%, '잘 못함'은 70.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2.6% '잘 못함' 65.9%, 대전·충청·세종 '잘함' 36.0% '잘 못함' 61.0%, 부산·울산·경남 '잘함' 40.3% '잘 못함' 58.0%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43.8% '잘 못함' 51.7%, 전남·광주·전북 '잘함' 16.0% '잘 못함' 82.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1.6% '잘 못함' 60.1%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8.8% '잘 못함' 68.9%, 여성은 '잘함' 36.5% '잘 못함' 6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 배경에 대해 "취임 2주년 기자회견과 김건희 여사 의혹 사과 이후 소폭 반등 했다"면서도 "향후 채상병 및 김 여사 특검, 의대정원 문제, 민생경제 등 현안에 대해 어떻게 풀어갈지에 따라 지지율이 달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영수회담, 기자회견, 김 여사 논란 사과 등으로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다"면서도 "보여주기식 소통이 아니라 국정운영 방향을 근본적으로 바꾸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지지율은 상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5-16 06:00
사진
'음주 뺑소니' 김호중 "구속심사 일정 미뤄달라"...법원 기각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가수 김호중 씨가 공연 일정을 이유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기해달라고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날 서울중앙지법은 영장실질심사 일정을 연기해달라는 김씨 측 요청을 기각했다. 김씨 측은 23~24일 예정된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 : 김호중&프리마돈나' 공연을 위해 기일 연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서울중앙지법 신영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예정대로 오는 24일 오전 11시30분부터 김씨의 소속사 대표 이광득 씨, 소속사 본부장 전모 씨, 김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강남경찰서에서 조사를 마치고 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지하주차장을 통해 취재진을 따돌린 김호중은 오후 4시 경 2시간 가량의 조사를 마쳤으나 경찰이 '비공개 출석' 특혜논란으로 지하주차장 이용을 불허하자 귀가를 거부해왔다. 2024.05.21 choipix16@newspim.com 전날 서울중앙지검 인권보호부(임일수 부장검사)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도주치상, 위험운전치상), 도로교통법 위반(사고후미조치), 범인도피방조 혐의로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40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술을 마신 채 자신의 차량으로 택시를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소속사 대표 이씨는 사고를 은폐하기 위해 매니저에게 경찰에 대리 자수하라고 지시하고, 본부장 전씨는 사고 차량의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폐기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사고 당일 김씨의 만취 운전 증거를 확보했지만, 뒤늦은 측정으로 정확한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를 파악할 수 없다는 점을 고려해 음주운전 대신 특가법상 위험운전치상 혐의를 적용했다. 중앙지검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조직적·계획적인 증거인멸·범인도피 사법방해행위로서 사안이 중대하고 증거인멸의 우려도 큰 만큼, 서울중앙지검은 경찰과 긴밀히 협조하여 엄정하게 대응해왔으며, 향후 수사에도 한 점 의혹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05-23 13: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