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다이먼 회장 "미 정부 '근시안' 안 돼,부양책 예산 늘려라"

기사입력 : 2020년09월16일 10:18

최종수정 : 2020년09월16일 19:23

"연준 금융시스템 지켰지만, 정부·의회 경기부양 실패"
"건강한 경제 성장 필요...가난한 사람 더 많이 지원해야"

[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JP모간의 제이미 다이먼 회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코로나19(COVID-19)에서 금융시스템을 지켜내는 데 성공한 반면 미 정부와 의회는 경제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부양 정책에 실패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공화당과 민주당이 서로 헐뜯고만 있어 시민들은 숨이 막혀 아주 기본적이 일도 못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15일(현지시간) CNBC방송은 다이먼 회장이 '싱가포르 서밋' 패널 토론에서 "경제 정책과 관련된 의사결정에서 세계 각국은 근시안적인 입장으로 정말 바보같은 짓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코로나19(COVID-19)에서 금융시스템을 지켜내는 데 성공한 반면 미 정부는 경제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정책에서 실패했다고 주장했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간 체이스 회장 [로이터/뉴스핌]

그는 또 "소득불평등 측면에서 해야할 일이 많고 재교육이나 마이너스 소득세도 생각해 볼 수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우리가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많은 일을 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다이먼은 "미국이 10년간 1%더 높은 성장을 하면 이는 미국 시민 1인당 1만2000달러를 나눠줄 수 있는 4조달러의 추가 국내총생산(GDP)가 생긴다"면서, "늘어난 돈을 사회안전망 등에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내가 말하는 것은 그냥 경제 성장이 아니라 '건강한' 경제 성장을 말한다"고 강조했다.

다이먼 회장은 "서로 헐뜯고 있어 우리는 숨이 막혀 아주 기본적인 일조차 못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며 정부의 추가부양안을 두고 의회에서 양당이 합의 하지 못하는 것을 비판했다.

이어 "정말 중요한 것은 당장 눈 앞의 상황이 아니라 장기적인 것을 생각하면서 현실을 분석해야 한다"며 "한해 한해 짧은 시각에서 하는 것은 시간 낭비일 뿐 아니라 정말 바보같은 짓을 하도록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올해 연준은 전례없는 규모의 완화 정책을 구사했다. 그 결과 S&P500가 나스닥은 최고치 기록을 연거푸 경신했다. 하지만 정부의 추가부양안은 의회에서 공화당과 민주당이 합의하지 못해 지연되고 있다.

이 때문에 투자자들은 이번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이 시장안정을 위해 한 걸음 더 나아갈지 등에 대해 취하는 스탠스에 대해 투자자들은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가 절충한 경기 부양안을 내놓고는 있지만 다이먼 회장은 그 규모를 더 키워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는 "우리는 경기침체에 직면하고 있고 연준은 경기 침체에 금융 위기까지 겹치기를 바라지는 않는다"면서 "시장이 문을 닫으면 사람들이 어떻게 돈을 벌 수 있겠느냐 그러니까 시장이 계속 돌아가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연준은 문을 활짝 열고 유동성이 넘치도록 공급하고 있다"며 트럼프 정부를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는 소규모 사업체와 장기 실업자를 위해 연방정부는 한차례 더 부양안을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0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범진보 대권주자 적합도 '압도적 1위' 질주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을 이끈 이재명 대표가 범진보 진영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에서 압도적 1위를 질주했다. 여의도에 입성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위, 김동연 경기지사가 3위, 김부겸 전 총리가 4위로 뒤를 이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범진보 진영 인물 중 차기 대권주자로 누가 가장 적합한지 물어본 결과 이 대표 35.4%, 조 대표 9.1%, 김 지사 8.5%, 김 전 총리 6.5%로 나타났다. 뒤이어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1.8%,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1.6%로 집계됐다. 기타 인물은 16.7%, 적합 후보 없음 15.1%, 잘 모르겠음 5.2%였다. 이 대표는 전체 연령대에서 1위를 차지했다. 다만 60대 이상에선 다소 차이가 좁혀졌다. 만18세~29세에서 이 대표 35.4%, 조 대표 12.1%, 김 지사 10.1%, 김 전 총리 5.8%였다. 30대에선 이 대표 38.7%, 김 지사 6.5%, 김 전 총리 6.2%, 조 대표 5%순이었다. 40대의 경우 이 대표 50.6%, 조 대표 12.6%, 김 지사 5.9%, 김 전 총리 5.1%로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50대에선 이 대표 41.1%, 조 대표 10.2%, 김 지사 8%, 김 전 총리 5.6%였다. 60대에선 이 대표 23.9%, 김 지사 10.4%, 조 대표 7.8%, 김 전 총리 6.4%순이었다. 70대 이상의 경우 이 대표 19.5%, 김 지사 10.8%, 김 전 총리 10.5%, 조 대표 6%로 나타났다. 이 대표는 전체 지역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수도권 및 호남에서 격차를 벌렸고 영남에선 차이가 다소 좁아졌다. 서울에서 이 대표 32.9%, 조 대표 9.2%, 김 지사 8.2%, 김 전 총리 4.4%였다. 경기·인천에선 이 대표 43.8%, 김 지사 9.9%, 조 대표 7%, 김 전 총리 4.8%순이었다. 광주·전남·전북의 경우 이 대표 42.9%, 조 대표 9.2%, 김 전 총리 11.5%, 김 지사 6.8%였다. 대구·경북에선 이 대표 21%, 김 전 총리 11.6%, 조 대표 10.3%, 김 지사 8.8%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이 대표 27.1%, 조 대표 9.9%, 김 전 총리 7.2%, 김 지사 5.6%였다. 대전·충청·세종에선 이 대표 32.3%, 조 대표 13.5%, 김 지사 10.9%, 김 전 총리 4.4%였다. 강원·제주에선 이 대표 36.2%, 조 대표 8.4%, 김 지사 7.8%, 김 전 총리 7.3%로 집계됐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대표 74.6%, 조 대표 5.7%, 김 지사 4.5%, 김 전 총리 1.7%로 이 대표가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김 지사 12.4%, 김 전 총리 9.5%, 이 대표 8.5%, 조 대표 3.4% 순이었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의 경우 이 대표 45.9%, 조 대표 38.5%, 김 지사 4.7%, 김 전 총리 2.2%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이 대표는 '과반 의석 달성'과 함께 원내 1당을 지키며 대권주자 위상이 더욱 강화했다"며 "조 대표는 비례대표 12석을 얻으며 단숨에 경쟁력 있는 차기 대선후보 반열에 올랐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별·연령대별·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자동응답조사(ARS)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3.9%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