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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는 사기' 해외 보고서 파장…한화에 쏠리는 시선,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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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칫돈 투자한 한화그룹 긴장‥."보고서일 뿐" 선 그어
니콜라 제안 두 차례 거절했던 현대차 기술력 '눈길'
현대차 기술력이 니콜라보다 6년 앞서 있어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수소트럭계 '테슬라'로 불리며 각광 받는 미국 니콜라가 '사기 행각을 벌이고 있다'는 해외 보고서가 연이어 발표돼 파장이 심상치 않다.

지난 주말, 글로벌 금융시장에서는 '올 게 왔다'라는 반응 속에서 니콜라 주가가 크게 하락했다. 반면 공매도 세력의 농간에 불과하다는 반응도 상당하다.

니콜라와 이런저런 연이 있는 국내 업체들도 파장을 예의주시 하는 모습이다. 특히 니콜라와 손을 잡은 한화그룹과 니콜라의 제안을 매몰차게 거절했던 현대차그룹의 표정도 엇갈리고 있다.

◆ '니콜라는 사기' 보고서 일파만파…니콜라 주가 폭락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일(현지시각) 미국 금융 분석 업체 '힌덴버그 리서치'는 '니콜라: 어떻게 거짓말을 미국 최대 자동차 회사와 파트너십으로 바꿨는가'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는 트레버 밀턴 니콜라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니콜라 트럭의 성능을 부풀렸고 니콜라가 선주문받았다는 수십억달러 규모의 예약 역시 과장됐다는 주장이 담겼다.

사진 왼쪽은 니콜라 측이 수소트럭 니콜라원의 주행 성공을 트윗에 알린 모습. 힌덴버그 리서치는 이 영상이 실제로는 유타주 그랜츠빌의 한 언덕길에서 차를 굴려서 찍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2020.09.14 sunup@newspim.com

보고서 발표를 전후해 나스닥증권거래소 니콜라 주가는 50.05달러에서 사흘 만에 32.13달러까지 내려왔다. 3개월 전 시총이 400억달러를 웃돌며 포드를 가볍게 제치기도 했으나 며칠 사이 최고가 대비 3분의 1수준이다.

그동안 니콜라를 둘러싼 의문점은 많이 제기된 상태다.

실제 지난 2014년 설립된 수소트럭 업체 니콜라는 여지껏 차를 한 대도 팔지 않았다. 아직 공장도 짓지 못 했다. 최근 GM과 양산 계약을 맺었을 뿐이다. 그럼에도 오로지 미래차에 대한 비전을 통해 투자금을 모았다.

이와 관련해 블룸버그는 '니콜라원'이 사실은 작동하지 않는 빈 껍데기라고 지적했고 니콜라가 공장을 짓는다던 애리조나 쿨리지 공장 건설 현장이 두 달째 허허벌판이라는 주장이 온라인 상에서 제기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니콜라를 '제2의 테슬라'가 아닌 '제2의 테라노스(실리콘밸리 역사상 최대의 사기극을 벌인 혐의를 받는 미국 바이오 벤처기업)'라고 불러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하지만 그 때마다 밀턴 CEO는 트럭 수주 계약이 성사됐음을 알리며 진화에 성공했다. 니콜라는 세계 최대 맥주업체 안호이저부시 인베브를 비롯해 각 기업으로부터 100억달러 선주문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으며 지난달에는 미국 쓰레기 수거업체 리포블릭 서비시스에서 전기 쓰레기트럭 2500대를 수주했다고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2020.09.14 sunup@newspim.com

아울러 이탈리아 상용차 제조업체 이베코(IVECO)와 독일 부품사 보쉬(Bosch), 한화그룹, LG화학 등 굵직한 글로벌 기업들을 파트너로 유치하는 성과를 보였다.

국내 개미 투자자들도 테슬라 학습효과에 힘입어 니콜라 주식을 사들였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7월 서학개미들의 니콜라 순매수 규모는 1억4265만2903달러(약 1700억원)에 달한다.

◆ 서학개미도, 한화도 긴장…현대차 "니콜라, 우리보다 6년 뒤쳐져"

한화그룹의 경우 니콜라의 운명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사장의 경영성과와도 맞닿아 있다. 니콜라에 대한 한화그룹의 대대적인 투자는 김 부사장이 직접 니콜라의 기술력을 검증하고 결정된 것으로 알려져 있어서다.

한화에너지와 한화종합화학은 2018년 11월 니콜라에 총 1억달러(6.1%)를 투자했다. 한화종합화학은 니콜라가 2027년까지 미국·캐나다 전역에 건립할 수소충전소 800여개에 대한 운영 우선권을 따냈고 한화에너지는 니콜라 수소 충전소에 태양광 발전으로 생산한 전력을 우선적으로 공급할 권한을 보유했다.

니콜라가 예정대로 수소트럭 양산에 성공하며 의구심을 말끔히 지우는데 성공할 것인가를 두고 관련업계가 예의주시 하는 이유다.

이에 대해 한화그룹 관계자는 "보고서는 보고서일 뿐이므로 우리가 특별히 언급할 이유는 없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전북 완주군 현대차 전주공장에서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이 스위스 첫 수출을 위해 직원들의 축하를 받으면서 공장 정문을 나서고 있는 모습[사진=현대차] 2020.07.06 peoplekim@newspim.com

한화그룹과 달리 일본 토요타와 함께 수소차 업계 글로벌 1, 2위를 다투는 현대차그룹은 여유로운 모습이다.

현대차는 지난 7월 세계 최초로 양산한 수소전기 대형트럭인 '엑시언트' 10대를 스위스로 수출했다. 현대차는 2025년까지 총 1600대를 유럽에 수출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수 년 전 니콜라의 수소트럭을 내부적으로 정밀 분석했는데 그 결과 자사에 비해 니콜라의 수소차 기술 수준이 아직 미흡한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현대차그룹이 니콜라의 협업 제안을 두 차례나 거절한 것도 니콜라의 기술 수준을 고려할 때 특별히 협업의 시너지를 기대할 수 없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우리 연구진이 니콜라의 기술 수준을 분석한 결과 우리보다 6년 정도 뒤쳐진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sunu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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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북극항로 첫 시범운항 [부산=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해양수산부가 올해 북극항로 개척에 본격 나선다. 오는 8월 말에서 9월 중 컨테이너선(3000TEU급)을 투입해 시범운항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상반기 중 시범운항에 참여할 선사 및 화주를 모집해 선정할 방침이다. ◆ 북극항로 개척 원년…첫 시범운항 주목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은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새해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오는 9월 전후에 시범운항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면서 "3000TEU급 컨테이너선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3000TEU급 컨테이너선이 대형에 비하면 작다고 할 수 있지만, 크기는 중요하지 않다"면서 "중국이 지난해 운항한 선박도 4000TEU급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이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해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해양수산부] 2026.01.06 dream@newspim.com 김 대행은 "시범운항을 위해 올해 상반기 중에는 선사와 화주를 선정할 예정"이라면서 "시범운항이라는 면에서 여러 가지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만 "선사가 선정되면 선사가 희망하는 게 있기 때문에 이를 반영해서 잘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산신청사 건립과 관련해서는 "내년 예산에 (신청사)설계비를 반영할 예정"이라면서 "내년부터 구체적인 (청사 건립)절차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UN해양총회 개최지와 관련해서는 "개최도시 선정은 UN과도 협의해야 할 사항"이라면서 "(유치에)관심 있는 도시들과 협의해서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 부산해양수도 조성 첫발…유관기관 모으기 가속 김 대행은 지난 5일 부산청사에서 열린 해수부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고 제시했다. 이를 위해 해양수산분야 유관기관을 부산으로 모으는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해수부 산하기관들도 올해 부산 이전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행은 "기업, 공공기관, 해사법원, 동남권투자공사 등이 집적화된 해양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부산항을 세계 최대 규모의 항만으로 개발하고, 터미널 운영 효율화와 종합 항만서비스 제공을 통해 글로벌 물류 요충지로 성장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면서 "부산에서 로테르담까지 북극항로 시범운항을 추진하고 해양수도권 육성전략을 조속히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년 해양수산부 업무계획 [자료=해양수산부] 2025.12.23 dream@newspim.com dream@newspim.com 2026-01-0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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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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