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뉴스핌] 남경문 기자 = 7일 태풍 하이선 영향으로 폭우가 쏟아진 경남 거제시 문동동 한 아파트에서 앞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일이 벌어졌다.
7일 오전 7시께 경남 거제시 문동동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산사태[사진=거제시] 2020.09.07 news2349@newspim.com |
이날 오전 7시 5분께 거제시 문동동 6개동 460가구가 거주하고 있는 아파트 단지 106동 앞 절개지에서 산사태가 나면서 토사가 높이 15m 축대를 넘어 아파트 쪽으로 밀려 들어왔다.
거제 지역은 이날 170mm가 넘는 비가 쏟아지면서 지반이 많이 약해진 상태였다.
산사태는 주차 차량 3대를 흙더미로 덮친뒤 8m 가량 떨어진 아파트 현관 앞까지 밀고 들어왔다. 주민 75가구 90여명이 사다리 등을 이용해 긴급 대피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거제시는 태풍이 며칠 사이에 잇따라 강타해 집중호우에 따른 지반약화로 산사태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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