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강타한 울산에서는 7일 도로가 통제되고 정전 등 피해가 속출했다.
이날 오전 8시까지 울산은 평균 104㎜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울주군 삼동 161㎜, 두서 130.5㎜, 북구 매곡 115.5㎜의 비가 내렸다.
7일 오전 7시7분 울주군 상북면에서 도로가 침수되어 운전자 A씨가 자력으로 대피했다.[사진=울산소방본부] 2020.09.07 ndh4000@newspim.com |
울산소방본부에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 763건의 피해신고가 접수됐다.
종류별로는 인명구조 7건 (엘리베이터 갇힘 4건, 차량 갇힘 2건, 구조물 갇힘 1건), 배수지원 3건, 안전조치 119건, 기관이첩 207(정전 등)건 등이다.
이날 오전 5시43분 남구 달동에서 한 가계의 간판이 떨어졌으며 오전 5시 46분 남구 무거동에서 나무가 쓰러져 각각 안전조치했다.
오전 7시7분 울주군 상북면에서 차량 1대가 침수되어 운전자 A씨가 자력으로 대피했다.
오전 7시 15분 남구 무거동에서 간판이 떨어졌으며 남구 야음동 한 주택에서는 지붕이 훼손되어 안전조치했다.
7일 오전 9시24분 울산시 울주군 두동면에 강풍으로 인해 도로변에 나와 있는 컨테이너[사진=울산소방본부] 2020.09.07 ndh4000@newspim.com |
오전 8시40분께 태화강에 홍수주의보가 발령되면서 폭우로 인해 태화강국가정원도 물에 잠겼다.
오전 9시24분 울주군 두동면 한 도로에서는 컨테이너가 강풍으로 도로변에 나와 있어 안전한 곳으로 이동조치했다.
현대자동차 울산5공장과 현대모비스에서도 일시 정전이 발생해 긴급 복구작업을 진행했다.
울산경찰청은 이날 오전 5시부터 속심이보, 제전보, 상안잠수교, 시례잠수교 등 하상도로 4곳과 오전 7시 울산대교 양방향이 전면 통제했다.
오전 8시 50분에는 아산로의 양방향과 운문터널의 차량 진입을 제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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