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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경주 '하이선' 피해 속출…월성원전 2·3호기 터빈발전기 정지

기사입력 : 2020년09월07일 11:15

최종수정 : 2020년09월07일 11:15

포항시, 긴급복구반 투입...피해조사 서둘러

[포항·경주=뉴스핌] 남효선 기자 = 제10호 태풍 하이센이 7일 오전 11시쯤 경북 포항 동쪽 해상을 통과해 북진하고 있는 가운데 포항과 경주지역에는 크고 작은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포항 영일만항으로 연결되는 북구 흥해읍 죽천리 6차로 도로가 침수되고 도심지 도로변 가로수가 강풍에 뿌리채 뽑혀 도로를 덮쳤다.

송도해수욕장으로 이르는 도로에는 대형 가로수가 도로로 넘어져 통행이 차단됐다.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7일 오전 10호 태풍 '하이선'이 포항 동쪽 해상을 지나면서 포항 송도해수욕장 인근 도로에 가로수가 뿌리채 뽑혀 넘어져 있다. 2020.09.07 nulcheon@newspim.com

또 포항 남구 섬안다리 하부도로, 북구 흥해공고 지하차도가 침수돼 통제되고 흥해 죽천1리 사거리, 남구 청림동 해병대 북문 앞, 남구 인덕초 앞 도로 등이 폭우로 침수됐다. 북구 쌍용사거리~포항터미널 구간과 남구 새로미아파트 일대는 강풍으로 정전 피해가 발생했다.

포항시는 태풍이 통과함에따라 응급복구반을 즉시 투입하고 정확한 피해 조사에 들어갔다.

경주에서도 크고 작은 피해가 속출했다. 경주시는 응급복구반을 피해현장으로 급파하고 정확한 피해규모를 파악하고 있다.

이날 오전 월성원전 2,3호기에서 터빈발전기가 잇따라 정지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월성원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38분쯤에 월성원전 2호기(가압중수로형 70만kW급)가, 약 40분 뒤인 9시18분쯤에 월성원전3호기의 터빈 발전기가 잇따라 정지됐다.

현재 월성원전 2,3호기는 터빈발전기 정지 사고에 따라 60%의 출력으로 운영되고 있다.

한수원은 터빈발전기 자동 정지 원인으로 강풍에 외부 전력계통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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