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롤러코스터 장세…일제히 하락 마감

기사입력 : 2020년09월05일 05:17

최종수정 : 2020년09월05일 05:17

장중 애플 조정장·테슬라 약세장 진입
은행주 지지되며 장중 상승 반전하기도
전문가 "자연스러운 조정"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4일(현지시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애플과 테슬라 등 굵직한 기술주 약세가 이어지면서 주식시장의 투자심리는 전날에 이어 불안했다. 다만 장 후반 들어 저가매수세가 유입되고 은행주와 보잉이 상승하면서 주요 지수는 상승 반전하기도 했으며 장 초중반보다 낙폭을 줄여 한 주 거래를 마쳤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159.42포인트(0.56%) 내린 2만8133.31에 마감했고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8.10포인트(0.81%) 하락한 3426.96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44.97포인트(1.27%) 내린 1만1313.13으로 집계됐다. 

기술주 매도세는 이날도 계속됐다. 애플의 주가는 장중 8%급락하면서 시가총액 2조 달러가 붕괴하기도 했다. 그러나 장 후반엔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애플은 0.07% 상승 마감했다. 약세장에 진입했던 테슬라의 주가는 이날 2.78% 상승 전환했다. 

이날 시장을 지지한 것은 은행주와 보잉의 주가였다. 씨티그룹과 JP모건체이스, 웰스파고 등 은행주들은 대체로 강세를 보였다. 보잉의 주가도 1.29% 뛰었다.

[뉴욕 로이터=뉴스핌] 이홍규 기자 = 뉴욕증권거래소(NYSE) 플로어에서 트레이더가 근무하는 모습. 2020.03.04 bernard0202@newspim.com

전문가들은 밸류에이션이 높아진 상태에서 주가 조정은 피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입을 모은다. 다만 이틀간의 조정으로 뉴욕 증시의 약세장이 시작됐다고 평가하기는 이르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CUNA뮤추얼 그룹의 스콧 냅 수석 시장 전략가는 CNBC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최근 시장에서 엄청나게 과도한 밸류에이션이 형성돼 있었고 특히 이것은 기술업종에서 그랬다"며 "그래서 우리는 어느 정도 조정될 필요가 있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냅 전략가는 특히 애플과 테슬라의 경우 액면 분할 발표 이후 비이성적으로 상승했다고 지적했다.

내티시스 인베스트먼트 매니저의 잭 재나시윅츠 포트폴리오 전략가는 로이터통신에 "이것은 포지션 스퀘어링이며 우리는 지난 3~4주간 엄청난 기술주의 상승을 봤기 때문에 놀랍지 않다"고 판단했다.

금융시장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초 완화적인 통화정책에 크게 의존해 왔다. 이날 씨티그룹은 주식시장 변동성이 계속될 경우 연준이 회사채 매입을 확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씨티의 대니얼 소리드와 제임스 키프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은 목요일(3일) 위험 자산의 가파른 매도에 대한 연준의 대응을 지켜볼 것"이라며 "연준은 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조금씩 (회사채) 매입을 늘리기로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가파른 매도 뒤 일부 숏커버링 수요가 발생하면서 장중 5%까지 낙폭을 늘리던 나스닥 지수는 % 대로 낙폭을 줄였다.

장 초반 뉴욕 증시는 8월 고용보고서로 지지가 되기도 했다. 미 노동부는 8월 비농업 부문에서 약 137만 개의 일자리가 생겼고 실업률도 8.4%로 낮아졌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예상보다 빠르게 실업률이 10% 밑으로 내려갔다며 고용보고서를 호평했다.

전날 큰 폭으로 급등했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이날 안정되는 모습을 보였다. VIX는 이날 10.57% 하락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尹대통령·이재명 첫 영수회담...협치 물꼬 트이나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정부 출범 2년 만에 첫 영수회담을 진행한다. 민생회복지원금, 채상병·김건희 특검법, 의대 증원, 연금개혁 등 난제가 산적한 가운데 이 대표의 모두발언 수위와 독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차담회 형식의 영수회담을 갖는다. 윤 대통령·이 대표 순으로 공개 모두발언을 한 뒤 비공개로 전환한다.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월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영수회담을 개최한다. [사진=뉴스핌DB] 민주당 측에선 진성준 정책위의장, 박성준 수석대변인,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이, 대통령실에선 정진석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이 배석한다. 비공개 회담 이후 양측이 각각 결과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22대 총선이 범야권의 압승으로 끝난 상황에서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협치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남은 임기 3년 동안 여소야대 속에 국정을 이끌어야 하는 윤 대통령에겐 야권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지난 2년과 같이 거부권 정국이 되풀이할 경우 레임덕의 가속화가 불가피하다. 양측은 회담 의제를 제한하지 않기로 했으나 민생회복지원금·채상병 특검법·김건희 특검법·의대 증원·연금개혁 등 굵직한 현안들이 모두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이 대표는 범야권을 중심으로 요구가 거센 '국정기조 전환'도 언급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대부분의 현안들에 여야 이견이 크기 때문에 구체적인 합의문 도출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의 모두발언 내용·수위에도 이목이 쏠린다. 합의문 도출 가능성이 낮은 만큼 '총선 민의를 전달하는' 모두발언 메시지에 공들일 수밖에 없다. 이 대표는 지난 주말 동안 외부일정을 최소화하고 발언문 작성 등 회담 준비에 매진한 것으로 전해진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독대 및 영수회담 정례화 여부도 주목된다. 첫 만남에 모든 현안을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주기적으로 만나며 접점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hong90@newspim.com 2024-04-29 06:00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