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뉴스핌] 박우훈 기자 = 전남 순천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임시 폐쇄했던 주요 관광지를 5일부터 다시 연다고 4일 밝혔다.
허석 순천시장은 이날 오전 대시민담화문을 발표하고 "8월 29일부터 신규동선에 의한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고 있다"며 "2주간 코로나19 위기상황에서 극복을 위해 함께 해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시민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담화문 발표 [사진=순천시] 2020.09.04 wh7112@newspim.com |
또 "일반 시민은 물론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께서 감염고리 차단을 위해 자발적인 휴업과 행정명령에 잘 따라 주시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해 주셨다"며 "최일선에서 아직도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기관과 보건의료 관계자들의 소중한 땀방울도 잊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허 시장은 "4대 관광지인 순천만습지, 순천만국가정원, 드라마세트장, 낙안읍성 등을 비롯해 7곳의 관광지 운영을 5일부터 재개하기로 했다"며 "확진자가 추가로 나오지 않으면 중앙방역대책본부와 협의해 12일부터 사회적 거리 두기를 1단계로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순천에서는 지난달 20일 순천5번 확진자를 시작으로 지난 3일까지 순천68번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달 29일부터는 신규 동선에 의한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고 자가격리 중에 확진 판정을 받는 사례만 나오고 있다.
허 시장은 "거리두기 완화에도 시민들은 마스크 착용 등 개인 방역수칙을 생활화해 또 다시 고통을 겪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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