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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커스토리] "ESG가 은행에 돈 벌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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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범 국민은행 ESG기획부 부장
대출금리 결정부터 해외 진출까지, ESG는 필수

[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ESG(환경·사회·지배구조)가 대세다. 코로나19 사태를 겪고 정부가 그린 뉴딜을 추진하면서다. 좀 더 정확히 말하면 이미 세계적으로 이슈가 됐던 게 우리나라에서 한발 늦게 뜨고 있다. 국내 금융그룹과 은행들이 앞다퉈 ESG경영에 나서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올 1월 기존 사회협력부를 개편해 ESG기획부를 신설했다. 윤종규 KB금융 회장이 'ESG 기반 경영체계 확산'을 선포하면서 은행 조직도 변화시켰다. 3월엔 이사회에 ESG위원회를 신설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조용범 국민은행 ESG 기획부 부장. 2020.08.07 dlsgur9757@newspim.com

◆ ESG, 기업대출 금리까지 결정한다

"은행이 왜 ESG를 하냐고요? 멀리 봐야죠. 중장기적으로는 수익 창출에도 기여하게 될 겁니다."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에서 만난 조용범 ESG기획부 부장은 비재무적인 부분에 대한 관심이 은행의 리스크를 줄이고 더 나아가 해외시장 진출에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조 부장은 글로벌 기후변화나 기업 지배구조 투명성이 경제 활동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면서 금융권이 먼저 ESG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앞으로는 대기업이 대출을 받을 경우 얼마만큼 환경이나 사회에 관심을 갖고 영업활동을 했는지가 신용등급이나 금리에 영향을 미치게 될 거예요. 이런 평가 경험과 데이터가 쌓이면 은행의 신용평가 모델도 더욱 고도화될 거고요. 기존 신용평가 모델에 ESG를 반영하는 작업은 이미 진행 중입니다."

은행 입장에서 ESG는 크게 투자, 대출, 상품으로 나눌 수 있다. 여기서 다시 환경, 사회, 지배구조로 나누어 보면 모두 9개의 카테고리가 생긴다. 그중에서도 가장 화두가 되는 건 환경(E)이다. 미세먼지, 호주 산불, 코로나 등을 겪으면서 환경이 기업의 정상적인 영업활동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된 것이다. 많은 기업이 친환경 사업 투자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ESG채권 중 하나인 그린본드를 발행하고, 친환경 펀드의 수익성은 코로나 사태로 인해 더욱 높아지는 추세다.

해외시장 확대를 위해서도 ESG 참여는 필요하다. 0%대 기준금리 시대에 은행들도 비이자이익 개선과 해외 진출에 더욱 적극적일 수밖에 없다. "외국계 은행들은 환경 파괴·인권 침해 문제가 있는 프로젝트에 대출을 하지 않겠다는 '적도원칙' 가입이 상당히 보편화돼 있습니다. 앞으로 해외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참여하거나 신디케이트론(여러 은행이 공동으로 실행하는 대출)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적도원칙에 가입해야만 하는 거죠. 결국 해외시장 진출 확대에서 ESG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겁니다."

국민은행은 8월 발간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내년부터 적도원칙을 업무에 적용하고, 오는 2030년까지 ESG 관련 사업 규모를 50조원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룹 차원에서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25% 줄이기 위해 전기, 일회용품 사용 등을 자제하는 'KB그린웨이브' 연중 캠페인도 시행하고 있다.

◆ ESG는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대안

국민은행 ESG기획부는 ESG, 사회공헌, 스포츠팀의 세 파트로 운영된다. ESG에서는 관련 기획, 상품개발 등을 맡고 사회공헌 파트는 지역사회 및 문화예술 사업을 지원한다. 스포츠팀은 여자농구단, 사격단을 운영하면서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나서고 있다.

"스포츠 마케팅은 비즈니스로 볼 수 있지만 사회적 책임과도 충분히 연결되는 부분이 있어서 저희 부서에서 함께 하고 있습니다. 올림픽 비인기 종목을 지원하는 건 은행 홍보를 넘어서 사회에 기여하기 위한 노력이에요."
조 부장은 올해 1월 부서 개편에 따라 일선 지점장에서 부장으로 자리를 바꿔 앉은 뒤 8개월간 ESG 기획에 매달려 왔다. 은행원 입장에서도 생소한 업무인 데다 최근 사회적 관심이 많아 부담도 클 터였다. 하지만 조 부장은 인터뷰 내내 얼굴에서 미소를 잃지 않았다. ESG 기획이라는 업무 자체가 워낙 여러 부서와 연결돼 있는 만큼 소통에 신경을 쓰고 있다고 했다.

ESG는 아직 대중에게 친숙한 개념은 아니다. 하지만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ESG는 점점 우리 삶에 직접적으로 관여하고 있다. "ESG라는 개념이 생소한 분도 많을 거예요. 은행이나 기업 입장에서 단기적인 수익 창출만 놓고 보면 다른 방법들도 많이 있겠죠. 하지만 금융기관, 소비자, 기업들이 함께 노력한다면 기후변화에도 대처하고 모두가 만족할 만한 대안을 찾아낼 수 있지 않을까요?"

 

bjgchi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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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북극항로 첫 시범운항 [부산=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해양수산부가 올해 북극항로 개척에 본격 나선다. 오는 8월 말에서 9월 중 컨테이너선(3000TEU급)을 투입해 시범운항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상반기 중 시범운항에 참여할 선사 및 화주를 모집해 선정할 방침이다. ◆ 북극항로 개척 원년…첫 시범운항 주목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은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새해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오는 9월 전후에 시범운항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면서 "3000TEU급 컨테이너선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3000TEU급 컨테이너선이 대형에 비하면 작다고 할 수 있지만, 크기는 중요하지 않다"면서 "중국이 지난해 운항한 선박도 4000TEU급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이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해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해양수산부] 2026.01.06 dream@newspim.com 김 대행은 "시범운항을 위해 올해 상반기 중에는 선사와 화주를 선정할 예정"이라면서 "시범운항이라는 면에서 여러 가지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만 "선사가 선정되면 선사가 희망하는 게 있기 때문에 이를 반영해서 잘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산신청사 건립과 관련해서는 "내년 예산에 (신청사)설계비를 반영할 예정"이라면서 "내년부터 구체적인 (청사 건립)절차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UN해양총회 개최지와 관련해서는 "개최도시 선정은 UN과도 협의해야 할 사항"이라면서 "(유치에)관심 있는 도시들과 협의해서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 부산해양수도 조성 첫발…유관기관 모으기 가속 김 대행은 지난 5일 부산청사에서 열린 해수부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고 제시했다. 이를 위해 해양수산분야 유관기관을 부산으로 모으는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해수부 산하기관들도 올해 부산 이전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행은 "기업, 공공기관, 해사법원, 동남권투자공사 등이 집적화된 해양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부산항을 세계 최대 규모의 항만으로 개발하고, 터미널 운영 효율화와 종합 항만서비스 제공을 통해 글로벌 물류 요충지로 성장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면서 "부산에서 로테르담까지 북극항로 시범운항을 추진하고 해양수도권 육성전략을 조속히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년 해양수산부 업무계획 [자료=해양수산부] 2025.12.23 dream@newspim.com dream@newspim.com 2026-01-0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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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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