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끼쳐 죄송하고 민망...코로나19 예방 차단 매진"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이춘희 세종시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지난 3일 자가격리에서 해제돼 4일 시정에 복귀했다. 지난 달 20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한지 이주일만이다.
이 시장은 4일 오전 정책조정회의를 주재하고 오후에는 한국산업인력공단 세종지사 개소식에 참석한다.
브리핑하는 이춘희 세종시장 [사진=뉴스핌DB] 2020.08.18 goongeen@newspim.com |
이 시장은 지난 달 20일 브리핑에 참석했던 60대 여기자가 대전에서 확진판정을 받는 바람에 공무원 15명과 출입기자 33명 등 50명과 함께 자가격리 됐었다.
세종시는 역학조사에서 자가격리자 선정기준으로 확진자와 2m 이내, 접촉시간 30분 이상, 마스크 착용 여부, 확진시 전파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모두 지난 3일 자가격리에서 해제됐다.
이춘희 세종시장 페이스북 게시글 [사진=SNS] 2020.09.04 goongeen@newspim.com |
이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시민 여러분의 건강을 지켜드려야 할 책임을 지고 있는 사람이 자가격리 되어 오히려 걱정을 끼쳐드리게 된 점 죄송스럽고 한편으로는 민망하기까지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가격리 기간중 보내주신 성원에 감사드리며 이제 시정에 복귀하여 그동안 밀린 일들을 꼼꼼히 챙기면서 특히 코로나19 예방과 차단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세종시는 지난 24일 기자실과 브리핑룸을 폐쇄했고 이어 세종시교육청도 기자실을 폐쇄했다. 시청과 교육청이 기자실과 브리핑룸을 언제 재개방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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