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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삭 통과' 울진·영덕 정전사고 잇따라…경북 약 220여건 피해신고

기사입력 : 2020년09월03일 06:14

최종수정 : 2020년09월03일 07:40

울진 금강송면 최고 202mm...영덕 평균 90mm

[울진·영덕=뉴스핌] 남효선 기자 = 3일 오전 5시 현재 제9호 태풍 마이삭이 시속 61km로 강원 태백 부근을 지나며 북북동진(중심기압: 960hPa, 최대풍속: 140km/h(39m/s)) 하고 있는 가운데 경북 울진과 영덕지방에는 강한 바람과 함께 폭우가 쏟아지고 있다.

이날 새벽 5시쯤 울진군청에 전기가 끊어지는 등 울진읍 일부지역과 후포,평해, 기성 일부지역에서 정전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3일 오전 5시 현재 경북 울진지방을 거쳐 강원 동해 방향으로 북상중인 제9호 태풍 '마이삭'의 영향으로 크고 작은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사진=윈디캡쳐] 2020.09.03 nulcheon@newspim.com

울진군은 정전이 되자 비상발전기를 가동해 비상근무에 임하고 있다. 정전사고의 정확한 규모는 파악되지 않았다.

또 후포에서 평해방향 옛 7번 국도에서 가로수가 쓰러지고 일부 지역에서는 축사 지붕이 날아가는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영덕지역에서도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다. 영덕읍을 비롯, 영해, 강구 등 영덕군 전역에서 정전사고가 잇따랐다.

정확한 정전사고 규모는 파악되지 않았으며 한전이 응급복구를 하고 있다.

또 영덕군 전역의 도로에서 가로수가 부러지는 등 30여건의 피해가 접수됐다.

우려되던 강구시장 일원 상습침수지역의 피해 신고는 이 시간 현재까지 접수되지 않았다.

이 시각 현재까지 울진과 영덕지역에서는 다행히 인명피해는 접수되지 않았다.

자세한 피해상황은 날이 밝아야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

이 시간 현재 울진 금강송면에서는 최대 202mm의 폭우가 쏟아지는 등 평균 92.5mm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또영덕지역은 평균 85~90mm의 강수량을 보였다.

이 시간 현재 경북지역에는 약 220건의 크고 작은 피해가 접수됐다고 소방당국은 밝혔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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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국정 지지율 30.1%…부정평가 66.7% '경고등' [서울=뉴스핌] 김종원 전문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0.1%가 나왔다. 지난 2주 전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 38.1%보다 8%포인트가 빠졌다. 반면 부정 지지율은 66.7%로 2주 전 59.3%보다 7.4%포인트가 오른 70%에 육박했다. 정부·여당의 4·10 22대 총선 참패에 따른 국정 심판 여파가 아직도 전 연령과 전국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국민 10명 중 7명 가까이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 여론이 거센 상황에서 취임 2년을 맞는 윤 대통령의 국정 동력 확보에 경고등이 켜졌다. 이번 정례 여론조사는 뉴스핌 의뢰로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4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 간 전국 만 18살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4·10 총선 민의에 따른 윤 대통령과 제1야당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간의 지난 29일 첫 영수회담 결과는 아직 민심에 온전히 반영되지 않아 좀 더 여론의 추이를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정례 조사에서 '매우 잘하고 있다' 15.2%, '잘하고 있는 편' 14.9%로 국정 긍정 평가는 30.1%였다. 4·10 총선 직후 2주 전인 지난 4월 15·16일 뉴스핌 정기조사 때 긍정평가 38.1%보다 8%포인트 하락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지지율이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에서 30%선이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 사실상 국정 장악과 국정 운영 동력 확보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부정평가는 '매우 잘 못하고 있다' 57.2%, '잘 못하는 편' 9.5%로 국민 10명 중 7명에 가까운 66.7%였다. 지난 2주 전 조사 59.3%보다 7.4%포인트가 많아졌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부정 격차는 지난 2주 전 조사와 비교해서 21.2%포인트에서 36.6%포인트로 크게 벌어졌다. 연령대별로 보면 30대에서 부정평가가 79.2%로 가장 높았다. 40대 77.4%, 50대 70.4%로 30·40·50세대 10명 7명이 윤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이었다. 70대 이상에서만 부정 41.0%, 긍정 48.0%로 긍정 평가가 조금 앞섰다. 지역별로는 정부와 여당인 국민의힘의 전통 지지층인 대구경북(TK)에서도 긍정 40.9%, 부정 54.4%로 부정 수치가 10%포인트를 훌쩍 넘어섰다.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긍정 35.5%, 부정 61.6%로 긍·부정 격차가 절반 가까이 됐다. 광주전남전북 호남에서는 부정 80.9%, 긍정 16.5%로 10명 중 8명이 부정적이었다. 정당별 지지층에서도 지지층이 없는 무당층의 69.1%가 부정, 긍정 27.9%로 10명 중 7명 가까이가 부정적 평가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크게 떨어진 이유에 대해 "지난달 29일 이재명 야당 대표와 취임 후 700여 일 만에 첫 영수회담을 했지만 국론 분열과 민생 위기를 타개할 뚜렷한 해법은 없었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오히려 4·10 총선 참패 이후 단행한 대통령실 비서실장에 찐윤' 인사를 임명하는 등 윤 대통령의 변하지 않는 일방적·독선적 국정운영 스타일과 함께 답이 보이지 않는 의대 증원 문제에 대한 국민 피로감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물가 상승으로 인한 민생 경제 불안감 등 여론이 악화되면서 지지층 마저 대거 이탈하며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추락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가상번호 임의걸기(RDD)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에 표본 오차 ±3.1%포인트, 응답률은 2.9%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kjw8619@newspim.com 2024-05-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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