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2021 예산안] 일자리안정자금 내년예산 1.3조 편성…최저임금 인상분 반영

기사입력 : 2020년09월02일 15:26

최종수정 : 2020년09월02일 18:1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내년 고용부 소관 전체 예산의 3.6% 수준
1일 기준 1조9334억 집행…집행률 72.7%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정부가 내년 일자리안정자금 예산을 올해 절반 수준으로 삭감했다. 내년 최저임금 인상률(1.5%)이 올해(2.9%)의 절반 수준에 그친 것을 반영한 것이다. 다만 경기 회복이 더딘데다 코로나19라는 변수까지 겹쳐 최종 국회 심의에서 일부 조정될 가능성은 남아 있다. 

2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고용부는 내년도 일자리안정자금 지원규모를 올해 본예산(2조1647억원) 대비 40% 이상 삭감한 1조2966억원(185만명 지원 기준)으로 편성했다. 지난 3월 한 차례 추경을 통해 확보한 4964억원을 포함한 올해 총 예산(2조6611억원)에 비하면 48.7% 수준으로 절반에도 못 미친다. 내년 고용부 소관 전체 예산(35조4808억원)과 비교하면 3.6% 수준이다.  

정부가 내년 일자리안정자금 예산을 대폭 낮춘데는 내년 최저임금 인상률을 반영한데 따른 것이다. 최저임금위원회는 지난 6~7월에 걸친 심의를 통해 내년 최저임금 인상률을 1.5%로 의결했다. 이는 올해 최저임금 인상폭의 절반 수준으로 역대 최저임금 인상폭 중 최저치다. 

2020.07.15 jsh@newspim.com

고용부 관계자는 "내년 일자리안정자금 예산은 내년 최저임금을 최대한 반영한 수치"라며 "아직 정부안이기에 확정된건 아니며 국회 의결과정에서 일부 변동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변수는 코로나19 확산 여부다. 정부는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며 소상공인·영세중소기업들의 피해가 커지자 한 차례 추경을 통해 예산을 추가로 확보한 바 있다. 현재 코로나19 재확산 분위기에 예산당국도 긴장의 끈을 놓치 않고 있다. 만약 현재 분위기가 계속 이어진다면 올해 추경 수준의 예산 증액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일자리안정자금은 지난 2017년 최저임금 심의 과정에서 2018년 최저임금 인상률이 16.4%(1060원)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자 정부가 꺼낸 고육지책이다.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소상공인·영세중소기업 경영부담 완화를 이유로 기업 규모에 따라 일부 인건비(1인당 최대 18만원)를 지급해 왔다.

일자리안정자금 시행 초기인 2018년에는 관련 예산(2조9294억원, 236만명 지원 기준)이 3조원에 육박했지만 해를 거듭하면서 올해 2조1647억원까지 줄었다. 2019년 최저임금 인상률이 10.9%(860원)로 예년보다 다소 줄어든데다, 올해는 물가 상승률 수준인 2.9%(240원)로 대폭 낮아졌기 때문이다. 엄연히 따지면 올해 최저임금 인상률에 비례해 지원금 수준이 크게 줄었어야 맞지만, 소상공인·영세중소기업들을 의식해 감소폭을 최소화했다는 시각도 있다. 

고용부는 지난해 말 올해 지원하는 일자리안정자금 예산 결정 당시 "내년 최저임금 임상률이 2.9%로 예년에 비해 낮은 수준에서 결정됐으나, 그동안 누적된 사업주 부담을 고려해 2조1000억원 규모로 책정했다"고 밝힌바 있다. 

한편 올해 일자리안정자금 예산은 70%를 넘어 순항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월 기준 299만명에게 1조9334억원을 집행해 집행률 72.7%를 나타냈다. 

고용부 관계자는 "추경금액이 크다보니 이를 감안하면 정상적으로 집행되고 있다고 보여진다"면서 "코로나19가 변수가 될 수 있지만 상황 예측이 어려워 예의주시하고 있다"이라고 전했다.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정부, 123개 국정과제 공식 확정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정부가 향후 5년간 국정 운영의 핵심 로드맵이 될 123대 국정과제를 본격 추진한다. 정부는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국정과제를 포함한 국정과제 관리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국무회의에서 확정된 123대 국정과제는 지난달 13일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제안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을 정부 차원의 검토 및 조정·보완을 거쳐 확정한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오전 취임 후 처음으로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면서 국가균형발전에 대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KTV] 최종 확정된 국정과제 체계는 '국민이 주인인 나라,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이라는 국가비전 아래 5대 국정목표, 23대 추진전략, 123대 과제로 구성됐다. 5대 국정목표는 ▲국민이 하나되는 정치 ▲세계를 이끄는 혁신경제 ▲모두가 잘사는 균형성장 ▲기본이 튼튼한 사회 ▲국익 중심의 외교안보다. 우선 정부는 국민주권 실현 및 대통령 책임 강화를 위한 개헌을 추진한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 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국무총리 국회추천제 도입 등이 개헌안에 담길 전망이다. 권력기관 개혁을 통한 민주주의 확립, 독자 인공지능(AI) 생태계 및 AI고속도로 구축, 5극3특 중심 혁신·일자리 거점 조성,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수준 산재 감축 등의 내용도 국정과제에 담겼다. 또 이재명 정부 임기 내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완료하는 강군 육성 방안도 포함됐다. 행정수도 세종 완성과 2차 공공기관 이전도 차질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오전 취임 후 처음으로 정부세종청사에서 국가균형발전 관련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있다. [사진=KTV] 국정과제 이행을 위한 범정부 추진체계도 구축한다. 온라인 국정관리시스템과 오프라인 범부처 협의체를 운영, 국정과제 추진상황을 지속 관리한다. 입법성과 조기 창출을 위해 법제처에 국정입법상황실을 두고, 국정과제 입법 전주기를 밀착 관리한다. 국정과제 중 입법조치가 필요한 사항은 법률 751건, 하위법령 215건 등 총 966건으로 나타났다. 이 중 법률안 110건은 연내 국회 제출하고, 하위법령 66건 올해 제·개정한다는 계획이다. 국정과제 추진과정에서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정책성과를 국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한다. 온라인 소통창구인 '국정과제 소통광장'을 마련, 국민이 제기한 의견을 정부가 신속히 답하는 쌍방향 소통채널을 만든다. 국민만족도 조사는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민생 관련 중요 국정과제는 민관합동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국정과제 추진성과를 평가하기 위한 '정부업무평가 기본계획('25~'27)' 및 '2025년도 정부업무평가 시행계획 수정안'도 이날 국무회의에서 확정됐다. 올해는 미래 전략산업 육성 등 각 부처가 역점 추진하는 정책과제, 신산업 등 규제 합리화, AI 활용 일하는 방식 혁신, 디지털 소통·홍보 노력 강화 등을 중점 평가할 예정이다. 국민주권정부에 걸맞게 평가 과정에 국민 참여를 확대하고, 국민 만족도 조사 결과도 비중 있게 반영한다. 국무조정실은 "향후 국정과제 추진과정에서 국민의견을 수시로 청취하고 소통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국민요구와 정책여건 변화를 반영해 이행계획도 지속 보완하며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9-16 14:04
사진
코어위브, 엔비디아와 8조원대 계약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데이터센터 운영업체인 코어위브(종목코드: CRWV)는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와 63억 달러(8조7160억원) 규모의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 주문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엔비디아는 이번 계약을 통해 2032년 4월 13일 까지 코어위브가 고객에게 판매하지 않은 모든 클라우드 용량을 구매하기로 했다. 엔비디아와 수주 계약 체결 소식이 전해진 후 코어위브 주가는 뉴욕 정규장 거래에서 8% 상승했다. 지난 3월 상장 이후 이 회사 주가는 3배 뛰었다. 코어위브는 미국과 유럽에서 엔비디아의 GPU 칩을 탑재한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며 이를 임대하거나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을 판매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코어위브는 엔비디아의 핵심 클라우드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AI 컴퓨팅 용량 수요 감소 가능성에 대한 완충장치를 마련하게 됐다고 로이터 통신은 평가했다. 코어위브는 일찌감치 엔비디아의 눈도장을 받아 2023년 투자를 받았다. 엔비디아는 코어위브 지분을 6% 넘게 보유하고 있다. 코어위브는 지난 3월 공모가 40달러에 뉴욕 증시에 상장한 후 AI 열풍에 따른 클라우드 서비스 수요 급증에 힘입어 주가가 급등했다. 투자은행 바클레이즈는 "이번 계약은 최종 고객과 상관없이 용량이 활용될 것을 보장함으로써 코어위브의 안전장치 역할을 한다"며 "투자자들은 코어위브가 최대 고객사 2곳(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AI) 외에 데이터센터 용량을 채울 수 있을지 우려해왔는데, 이번 계약으로 이런 우려가 사라졌다"고 분석했다.  코어위브 로고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9.16 kongsikpark@newspim.com 코어위브는 지난 3월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119억 달러 규모의 5년 계약에 합의하며,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을 제공하기로 한 바 있다. 오픈AI는 2029년 4월까지 40억 달러까지 지급하기로 약속하는 추가 협정을 맺었다. kongsikpark@newspim.com 2025-09-16 13:0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