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피엔스>·<리더라면 정조처럼>·<홍범도 평전>도 언급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일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된 지금 방역 협조를 위해 외출을 자제하고 계신 분들이 많다"면서 "모처럼 독서를 즐겨 보는 것도 더위를 이기는 좋은 방법이 아닐까 생각한다"며 <오늘부터의 세계> 등 도서를 추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독서의 달'인 9월을 맞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글을 통해 "여름휴가 때마다 읽은 책을 소개하곤 했지만 올해는 그런 기회를 갖지 못했다"면서 "독서의 달을 맞아 제가 올여름에 읽은 책 가운데 추천하고 싶은 책들을 소개할까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서울시 방역 강화 긴급점검 회의'에 참석 발언을 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방역방해 행위에 대해서는 현행범 체포와 구속영장 청구 등 엄정한 법집행을 주문했다. [사진=청와대] 2020.08.21. photo@newspim.com |
문 대통령은 먼저 <코로나 사피엔스>, <오늘부터의 세계>라는 제목의 책을 소개하며 "코로나19 이후 인류의 미래가 어떤 모습이 될지, 다양한 분야 대한민국의 석학들과 세계의 석학들에게 묻고 답한 내용을 정리한 책"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코로나19 이후 우리가 어떤 삶을 살게 될지, 개인이나 정부가 어떤 부분에 더 관심을 가져야 할지 가늠해볼 수 있다"며 "우리가 당면하고 있는 문제들이기도 하고, 시간을 많이 들이지 않고 쉽게 읽을 수 있는 책들"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역사읽기를 좋아하는 분들께는 우선 <리더라면 정조처럼>을 권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오늘을 사는 우리가 본받을 만한 정조대왕의 리더십을 배울 수 있고, 당대의 역사를 보는 재미도 있다. 저는 정조대왕이 금난전권을 혁파해 경제를 개혁한 이야기가 가장 좋았다"고 밝혔다.
이어 <홍범도 평전>을 언급하며 "봉오동 대첩과 청산리 대첩의 승리를 이끈 홍범도 장군의 평전"이라며 "마침 올해가 봉오동 대첩과 청산리 대첩의 100주년이 되는 해이고, 카자흐스탄에 묻혀있는 장군의 유해 봉환을 정부가 추진하고 있기도 하다. 그의 생애와 함께 우리가 잘 몰랐던 독립군들의 초창기 항일무장독립투쟁의 역사를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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