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9월 7일 제3차 전국의사 총파업 예고
[서울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대한의사협회(의협)가 3차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환자단체 연합회가 의사들의 집단행동 중단과 진료현장 복귀 등을 촉구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전국병원 20곳의 전공의·전임의 278명에 업무개시명령이 내려진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혜화역 앞에서 한 전문의가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2020.08.29 alwaysame@newspim.com |
한국환자단체연합회와 한국백혈병환우회 등 8개 환자단체는 29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파업 중인 의사들은 의료 현장에 복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환자단체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전 국민이 실의에 빠진 엄중한 상황에서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생각해야 할 의사들이 업무를 중단하고 집단행동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의사들의 업무중단으로 응급환자가 사망하고, 중증환자의 치료가 연기되는 상황도 발생했다"며 "원칙적으로 의료인은 진료를 거부하지 못하게 하는 고도의 윤리와 책임을 요구받는다"고 강조했다.
정부와 국회의 책임이 있다는 지적도 내놨다. 이들은 "의사들이 반대한 의대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등 정책과 관련해 소통을 했어야 했다"며 "사회적으로 공론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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