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뉴욕·캘리포니아 등 8개 주, CDC 코로나19 검사지침 거부

기사입력 : 2020년08월28일 07:57

최종수정 : 2020년08월28일 07:57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뉴욕·캘리포니아 등 8개주가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새로운 코로나19(COVID-19) 진단검사 지침을 따르지 않겠다고 공언했다.

CDC의 새로운 가이드라인은 확진자 밀첩 접촉한 사람이어도 증상이 없다면 검사 대상에서 제외하는데, 주정부들은 계속해서 이전 지침을 준수하겠다는 방침이다.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시민들이 무료로 시행하는 코로나19 감염 여부 및 항체 검사를 받고 있다. 2020.04.28 [사진=로이터 뉴스핌]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뉴욕·캘리포니아·애리조나·일리노이·코네티컷·텍사스·뉴저지주 등이 CDC 새 지침을 따르지 않고, 무증상자들에 대한 검사를 지속할 계획이다. 

텍사스주 보건복지부 대변인은 성명을 내고 "현 텍사스 지침은 모든 밀첩 접촉자들에 대한 검사를 권고하고 있다. 이는 감염 위험이 높은 사람들 사이에서 조기 환자 식별을 가능하게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캘리포니아와 뉴욕 당국도 비슷한 성명을 발표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CDC의 코로나19 검사 가이드라인의 180도 변화는 과학에 근거하지 않은 무모한 결정"이라며 "장기적으로 당국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플로리다 보건복지부는 CDC의 새 지침을 평가함과 동시에 지금은 이전 지침을 따르겠다고 알렸다.

지난 24일 CDC가 수정한 진단검사 지침의 주된 내용은 최근에 확진자와 밀첩 접촉했어도 무증상이면 검사를 받을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단, 의료계 종사자와 기저질환자, 노인 등 코로나19에 취약한 이들은 검사를 받을 수 있게 했다.

수정 전 지침은 "증상 유무와 상관없이 모든 밀첩 접촉자들에 대한 검사를 권고한다"였고,  "코로나19 확산에 무증상자와 증상 발현 전 환자들의 전파가 주요한 요인"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새 지침이 잠재적 바이러스 전파자를 놓치게 할 수 있다면서 확산세를 악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한다. 세계보건기구(WHO)의 마리아 판 케르크호버 신종질병팀장은 "감염이 의심스러운 자도 검사하라는 것이 우리의 가이드라인"이라며 무증상자도 검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로이터는 CDC가 새 지침을 발표하기 이전부터 미국 내 검사량은 현저히 줄어드는 추세였다고 꼬집었다. 지난주 검사량은 평균 67만5000건을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 7월 말 정점인 일일 80만건에서 줄어든 수치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