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뉴스핌] 박상연 기자 = 충주시청 공무원이 수해복구 비상근무 중 과로로 쓰려져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26일 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 A(57·남) 과장이 근무 중 의식을 잃고 쓰러진 것을 사무실 동료직원이 발견했다.
충주시청 공무원 수해복구 지원 모습[사진=충주시] 2020.08.26 syp2035@newspim.com |
A 과장은 곧바로 건국대학교 충주병원으로 이송됐으며, 현재 이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A 과장이 소속된 지역개발과는 충주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하천과 관련된 시설 수해복구를 총괄하고 있다.
이 부서는 기록적인 집중호우가 시작된 지난 2일부터 지역 내 하천 유실 및 범람 등의 피해 상황 파악과 신속한 조치를 위해 20명의 직원이 교대로 24시간 비상대기체계를 이어오고 있다.
여기에다 올해 초부터 지속된 코로나19로 인한 자가격리자 관리, 재난대책반 근무 등으로 업무 과중이 심화된 상황이다.
시 관계자는 "수해복구와 코로나19 방역 등 지속되는 비상 근무에 기존업무까지 처리하다 보니 직원들의 피로도가 많이 쌓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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