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과 관련해 공식적으로 논의된 사항은 없다고 일축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모바일 메신저 등에서는 정부가 이날 내 3단계 격상여부를 결정한다는 내용의 일명 '지라시'가 확산됐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6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오늘 내로 3단계를 적용한다는 류의 가짜뉴스는 방역당국과 국민의 신뢰에 금을 만드는 행위"라며 "허위사실에 관련한 부분은 삼가주시기를 요청드린다"고 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이 2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보건복지부] |
윤 총괄반장은 "이번 주 초부터 3단계 격상과 관련해 이야기들이 있었지만, 중대본의 입장에서 공식적으로 3단계 발령과 관련된 논의가 진행된 바는 없다"고 했다.
정부는 이번 주까지 추가 환자 발생 추이를 지켜본 후 3단계 격상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윤 총괄반장은 "오늘 신규 환자수가 300명을 넘긴 했지만 그간 걱정하는 발생추이는 아니라 좀 더 경과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이번 주까지 추이를 살펴보면서 판단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3단계 격상과 관련해 많이 거론됐던 것은 현재 2단계의 효과에 대해 충분히 검증하고 검토하는 시스템이 같이 보강될 필요가 있다는 것"이라며 "2단계의 효과를 객관적으로 검증할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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