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주호영 "민주당, 코로나 방역 실패하니 통합당과 광화문 집회 엮어"

기사입력 : 2020년08월25일 09:35

최종수정 : 2020년08월25일 09:35

주호영, 극우세력과 선긋기 행보…"극우와 통합당은 달라"
재보궐, 미스터트롯 방식 검토…"후보들 장점 살려야"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25일 "더불어민주당이 방역도 실패하고 지지율도 떨어지니까 저희들과 8·15 광화문 집회를 엮어보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지난 12일 이미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하게 늘어나기 시작했다"며 "잠복기를 감안하면 이미 지난 12일에 대량 감염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구체적으로 외신쿠폰 발행, 임시공휴일 지정, 교회 소모임 금지 해제 등으로 국민들을 방심하게 했기 때문에 대량 확산된 측면이 많다"며 "어떻게든 책임을 피해보려고 8·15 집회와 통합당을 엮으려고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지난 24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08.24 kilroy023@newspim.com

통합당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처음으로 민주당을 제쳤다. 그러나 8·15 광화문 집회에 대한 통합당의 책임론이 불거지며 다시 민주당에게 역전됐다. 이에 확실하게 극우세력과 선을 긋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주 원내대표는 8·15 광화문 집회를 주도한 극우 세력과 확실히 다르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소위 사회에서 극우라고 하는 분들의 당은 저희들과 다르다"며 "일반 국민들이 보기에는 같은 보수 계열이라고 뭉뚱그려서 보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 분들의 보편적인 정서와 맞지 않는 주장들 때문에 우리 당 전체가 그런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있는 정당으로 비치고 그것 때문에 쉽게 지지를 못하게 하는 점이 있는 것은 틀림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문재인 정부를 강하게 비판하고 거부한다는 점에서는 똑같지만, 8·15 집회와 연관된 건 전혀 없다"며 "민주당이 여러모로 방역도 실패하고 지지율도 역전당하니 저희들과 8·15 집회를 엮으려고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주 원내대표는 "(극우세력의) 극단적인 주장을 그냥 둘 것이 아니라 우리는 저런 생각을 반대하고 우리와 다르다라는 것을 분명히 밝혀야 한다. 그래야 중도층의 우리 당을 지지할 수 있다는 조언을 많이 받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그렇제 추진할 구상을 갖고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전문가들의 조언 쪽으로 방향을 잡아가야 하지 않겠나"라며 즉답을 피했다.

한편 주 원내대표는 내년 재보궐선거 후보 선정을 '미스터 트롯' 방식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준비하는 과정에 있다"며 "미스터 트롯이라는 것은 (후보 결정에) 국민들이 많이 참여해야 한다"며 "그 과정이 아주 재밌어야 하고 후보가 가지고 있는 장점들을 충분히 드러낼 수 있는 구조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후보를 뽑는 과정 자체가 국민들이 많은 관심을 갖게 되고, 뽑힌 후보가 경쟁력이 있기 때문에 경선에 관한 당헌당규를 바꿔서 후보의 장점을 최대로 끌어내는 선거운동 과정으로 가자는 취지"라며 "선거 경험이 많은 전문가나 책임이 있는 분들이 모여 그런 룰들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대통령 국정 지지율 30.1%…부정평가 66.7% '경고등' [서울=뉴스핌] 김종원 전문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0.1%가 나왔다. 지난 2주 전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 38.1%보다 8%포인트가 빠졌다. 반면 부정 지지율은 66.7%로 2주 전 59.3%보다 7.4%포인트가 오른 70%에 육박했다. 정부·여당의 4·10 22대 총선 참패에 따른 국정 심판 여파가 아직도 전 연령과 전국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국민 10명 중 7명 가까이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 여론이 거센 상황에서 취임 2년을 맞는 윤 대통령의 국정 동력 확보에 경고등이 켜졌다. 이번 정례 여론조사는 뉴스핌 의뢰로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4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 간 전국 만 18살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4·10 총선 민의에 따른 윤 대통령과 제1야당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간의 지난 29일 첫 영수회담 결과는 아직 민심에 온전히 반영되지 않아 좀 더 여론의 추이를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정례 조사에서 '매우 잘하고 있다' 15.2%, '잘하고 있는 편' 14.9%로 국정 긍정 평가는 30.1%였다. 4·10 총선 직후 2주 전인 지난 4월 15·16일 뉴스핌 정기조사 때 긍정평가 38.1%보다 8%포인트 하락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지지율이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에서 30%선이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 사실상 국정 장악과 국정 운영 동력 확보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부정평가는 '매우 잘 못하고 있다' 57.2%, '잘 못하는 편' 9.5%로 국민 10명 중 7명에 가까운 66.7%였다. 지난 2주 전 조사 59.3%보다 7.4%포인트가 많아졌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부정 격차는 지난 2주 전 조사와 비교해서 21.2%포인트에서 36.6%포인트로 크게 벌어졌다. 연령대별로 보면 30대에서 부정평가가 79.2%로 가장 높았다. 40대 77.4%, 50대 70.4%로 30·40·50세대 10명 7명이 윤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이었다. 70대 이상에서만 부정 41.0%, 긍정 48.0%로 긍정 평가가 조금 앞섰다. 지역별로는 정부와 여당인 국민의힘의 전통 지지층인 대구경북(TK)에서도 긍정 40.9%, 부정 54.4%로 부정 수치가 10%포인트를 훌쩍 넘어섰다.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긍정 35.5%, 부정 61.6%로 긍·부정 격차가 절반 가까이 됐다. 광주전남전북 호남에서는 부정 80.9%, 긍정 16.5%로 10명 중 8명이 부정적이었다. 정당별 지지층에서도 지지층이 없는 무당층의 69.1%가 부정, 긍정 27.9%로 10명 중 7명 가까이가 부정적 평가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크게 떨어진 이유에 대해 "지난달 29일 이재명 야당 대표와 취임 후 700여 일 만에 첫 영수회담을 했지만 국론 분열과 민생 위기를 타개할 뚜렷한 해법은 없었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오히려 4·10 총선 참패 이후 단행한 대통령실 비서실장에 찐윤' 인사를 임명하는 등 윤 대통령의 변하지 않는 일방적·독선적 국정운영 스타일과 함께 답이 보이지 않는 의대 증원 문제에 대한 국민 피로감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물가 상승으로 인한 민생 경제 불안감 등 여론이 악화되면서 지지층 마저 대거 이탈하며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추락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가상번호 임의걸기(RDD)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에 표본 오차 ±3.1%포인트, 응답률은 2.9%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kjw8619@newspim.com 2024-05-02 06:00
사진
박찬대 "22대 첫 법안은 25만원 지원금"…최상목 "타깃 지원 효과적"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민주당)이 22대 국회가 열리면 가장 먼저 발의할 법안으로 국민 1명당 25만원을 주는 법안을 꼽은 가운데 정부는 타깃 지원이 효과적이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박찬대 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는 6일 MBC 라디오 프로그램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22대 국회가 개원하면 가장 먼저 발의할 법안에 대한 질문을 받자 "1인당 25만원의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하는 법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4.10 총선 공약으로 국민 1인당 25만원을 지급하는 민생회복지원금을 제시했다. 소요 재원은 약 13조원으로 추계된다. 박 원내대표는 지난 2일 원내대표 경선 정견 발표에서 민생회복지원금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 확보를 위해 여당과 협상을 시작하겠다고 예고했다. 정부는 전국민에게 민생회복지원금을 주는 방안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정부는 어려움을 겪는 서민층을 대상으로 타깃 지원해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나라 곳간을 책임지는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4일(현지시간) 오후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참석차 조지아 트빌리시를 방문 중에 한국 기자단과 만나 "우리 경제 여건이나 재정 지속가능성을 볼 때 전 국민에게 현금을 준다거나 추경보다는 조금 더 특정해서 사회적 약자나 민생 어려움을 타깃해서 지원하는 게 효과적이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22대 국회 임기는 오는 5월30일 시작된다. 국회 본회의장 [사진=뉴스핌DB]   ace@newspim.com 2024-05-06 16: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