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가요

속보

더보기

박진영이 시작해 BTS가 이어받았다…가요계 '디스코' 열풍

기사입력 : 2020년08월22일 07:30

최종수정 : 2020년08월22일 07:30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가요계에 다시 '레트로' 열풍이 불고 있다. JYP엔터테인먼트 수장이자 27년차 가수 박진영이 선미와 함께 한 디스코 노래가 열풍의 발판이 됐다. 여기에 방탄소년단이 디스코 팝 장르의 곡으로 컴백하면서 가요계에 '레트로' 열풍이 예고되고 있다.

◆ 박진영X선미의 'When We Disco'…'레트로' 열풍 시작

지난 12일 박진영이 새 디지털 싱글 '왠 위 디스코(When We Disco)'를 발매했다. 이 곡은 원더걸스로 함께 인연을 맺은 선미가 함께 참여했고, 가요계 '댄싱킹'과 '댄싱퀸'의 만남이 음원 발매 전부터 엄청난 화제를 모았다.

박진영은 이번 신곡을 통해 최초로 유로디스코 스타일을 최초로 선보였으며, '레트로' 느낌을 내기 위해 유로디스코에 쓰인 악기들과 1980년대 음향 장비로 녹음을 진행해 복고 사운드를 완벽하게 재현했다. 그 결과, 반응은 가히 뜨거웠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박진영·선미의 듀엣곡이 디스코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사진=JYP엔터테인먼트] 2020.08.21 alice09@newspim.com

두 사람의 만남은 대중의 기대치를 높이는데 한 몫을 했고, 가요계에서 잠시 사라진 레트로 열풍을 다시 일으키는데 성공했다. 또 음원차트에서도 상위권에 랭크되면서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왠 위 디스코'는 발매 일주일이 지난 현재에도 멜론에서 TOP 20(21일 오전 10시 기준)내에 랭크됐다.

또 지니뮤직에서는 1위, 네이버뮤직 5위, 벅스뮤직 2위에 이름을 올리면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레트로 느낌을 물씬 녹여낸 뮤직비디오 역시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 11일 오후 6시에 공개된 '왠 위 디스코' 뮤직비디오는 공개 13시간 후인 12일 오전 7시 161만뷰를 돌파했다. 이어 16일에는 1000만뷰를 돌파했고, 이는 박진영이 데뷔 26년 만에 기록한 역대 최고 속도의 조회수 상승이다.

박진영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안무영상도 200만뷰를 돌파했다. 뿐만 아니라 가온 디지털차트 33주차(8월 9일~15일 집계 기준)에는 38위로 새롭게 진입해 추후 기록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 방탄소년단도 '디스코'…'Dynamite'로 컴백

그룹 방탄소년단도 그간 힙합 장르 위주의 곡을 발매했다면, 이번에는 '디스코 팝' 장르에 새롭게 도전했다. 이들은 21일 오후 1시 새 디지털 싱글 '다이너마이트(Dynamite)'를 전 세계 동시 공개했다. 이번 신보는 지난 2월 발표한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소울:7(MAP OF THE SOUL:7)' 이후 6개월 만이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디스코 열풍에 합류한 방탄소년단 [사진=방탄소년단 '다이너마이트' 뮤비 캡처] 2020.08.21 alice09@newspim.com

이번 '다이너마이트'는 밝고 경쾌한 디스코 팝 장르로,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하는 마음을 담아냈다. 여기에 '행복'과 '자신감'이라는 두 가지 메시지를 녹여 삶의 소중함과 인생의 특별함을 얘기할 예정이다.

방탄소년단은 새 싱글을 통해 여러 도전을 시도했다. 데뷔 후 처음으로 영어 가사로 구성된 노래를 준비했으며, 지금까지 해보지 않은 밝고 경쾌한 노래를 준비했다. 이들이 '레트로'의 원조격인 디스코 풍의 노래를 선보인다는 이야기가 전해지자, 전 세계 팬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그리고 레트로 풍의 의상을 입고 나온 '다이너마이트'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은 공개 3일 만에 5000만뷰를 돌파하면서 엄청난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이들은 티저 영상을 통해 1980년대부터 90년대까지 유행한 안무를 재현해냈다.

뮤직비디오 역시 다채로운 색감을 활용한 배경과 레트로 콘셉트의 소품 및 의상, 헤어스타일 등의 특징을 살려냈다. 여기에 1980년대 유행한 디스코 춤과 즉흥 안무, 솔로와 유닛 퍼포먼스 등이 더해지면서 풍성한 볼거리를 자랑한다.

그로 인해 '다이너마이트 '뮤직비디오는 공개 2시간 만에 2800만뷰(오후 3시 기준)을 돌파하면서 빠른 속도로 조회수가 상승하고 있다. 이처럼 박진영을 필두로 방탄소년단까지 디스코 장르에 합세하면서 가요계에 '레트로' 열풍이 일 조짐이다.

박진영과 방탄소년단을 시작으로 앞으로 어떤 가수들이 '레트로' 열풍에 합류해 다채로운 디스코 장르의 곡을 선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대통령 국정 지지율 30.1%…부정평가 66.7% '경고등' [서울=뉴스핌] 김종원 전문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0.1%가 나왔다. 지난 2주 전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 38.1%보다 8%포인트가 빠졌다. 반면 부정 지지율은 66.7%로 2주 전 59.3%보다 7.4%포인트가 오른 70%에 육박했다. 정부·여당의 4·10 22대 총선 참패에 따른 국정 심판 여파가 아직도 전 연령과 전국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국민 10명 중 7명 가까이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 여론이 거센 상황에서 취임 2년을 맞는 윤 대통령의 국정 동력 확보에 경고등이 켜졌다. 이번 정례 여론조사는 뉴스핌 의뢰로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4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 간 전국 만 18살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4·10 총선 민의에 따른 윤 대통령과 제1야당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간의 지난 29일 첫 영수회담 결과는 아직 민심에 온전히 반영되지 않아 좀 더 여론의 추이를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정례 조사에서 '매우 잘하고 있다' 15.2%, '잘하고 있는 편' 14.9%로 국정 긍정 평가는 30.1%였다. 4·10 총선 직후 2주 전인 지난 4월 15·16일 뉴스핌 정기조사 때 긍정평가 38.1%보다 8%포인트 하락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지지율이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에서 30%선이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 사실상 국정 장악과 국정 운영 동력 확보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부정평가는 '매우 잘 못하고 있다' 57.2%, '잘 못하는 편' 9.5%로 국민 10명 중 7명에 가까운 66.7%였다. 지난 2주 전 조사 59.3%보다 7.4%포인트가 많아졌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부정 격차는 지난 2주 전 조사와 비교해서 21.2%포인트에서 36.6%포인트로 크게 벌어졌다. 연령대별로 보면 30대에서 부정평가가 79.2%로 가장 높았다. 40대 77.4%, 50대 70.4%로 30·40·50세대 10명 7명이 윤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이었다. 70대 이상에서만 부정 41.0%, 긍정 48.0%로 긍정 평가가 조금 앞섰다. 지역별로는 정부와 여당인 국민의힘의 전통 지지층인 대구경북(TK)에서도 긍정 40.9%, 부정 54.4%로 부정 수치가 10%포인트를 훌쩍 넘어섰다.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긍정 35.5%, 부정 61.6%로 긍·부정 격차가 절반 가까이 됐다. 광주전남전북 호남에서는 부정 80.9%, 긍정 16.5%로 10명 중 8명이 부정적이었다. 정당별 지지층에서도 지지층이 없는 무당층의 69.1%가 부정, 긍정 27.9%로 10명 중 7명 가까이가 부정적 평가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크게 떨어진 이유에 대해 "지난달 29일 이재명 야당 대표와 취임 후 700여 일 만에 첫 영수회담을 했지만 국론 분열과 민생 위기를 타개할 뚜렷한 해법은 없었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오히려 4·10 총선 참패 이후 단행한 대통령실 비서실장에 찐윤' 인사를 임명하는 등 윤 대통령의 변하지 않는 일방적·독선적 국정운영 스타일과 함께 답이 보이지 않는 의대 증원 문제에 대한 국민 피로감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물가 상승으로 인한 민생 경제 불안감 등 여론이 악화되면서 지지층 마저 대거 이탈하며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추락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가상번호 임의걸기(RDD)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에 표본 오차 ±3.1%포인트, 응답률은 2.9%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kjw8619@newspim.com 2024-05-02 06:00
사진
"몸 힘들어도 환자 위했는데, 공공의 적 됐다" 전공의 '울먹' [서울=뉴스핌] 방보경 노연경 기자 = 의과대학 학생, 전공의 등은 정부가 독단적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전공의 대표는 '정부가 우리를 악마화하는 과정에서 (환자와의) 신뢰를 깨고 있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서울의대 비대위)가 30일 개최 의료개혁 관련 긴급 심포지엄에서 박재일 서울대병원 전공의 대표는 "국민 위한 의료개혁이 올바른 방향 무엇인가를 고민했는데, 공공의 적이 돼버렸다"며 울먹였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 제일제당홀에서 열린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대위 긴급 심포지엄에 의료진들이 참석해 있다. 2024.04.30 pangbin@newspim.com 이날 열린 심포지엄은 의대 정원 확정을 앞두고 이뤄졌다. 교수들은 의료대란의 배경 및 정부에 제시할 정책 대안을 짚었다. 김민호 서울대 의과대학 학생회장과 박재일 서울대병원 전공의대표 역시 자리에 참석해 입장을 표명했다.  특히 박 대표는 혈액종양내과에서 일해오면서 느꼈던 개인적인 소회를 털어놨다. 박 대표는 "수련받으면서 몸이 힘든 시간이 있었지만, 몸이 힘들수록 내 환자의 몸은 건강해질 거라고 믿었다"고 했다.  그는 "내과 1년차 때 맡았던 환자에게 매일 울면서 어떤 말을 해드려야 하는지 머릿속으로 생각했다. 신을 믿지 않지만 인생에서 처음으로 기도를 했다"며 "(그분을 볼 때마다) 복도로 다시 나와서 심호흡하고 커튼까지 갔다가 돌아오는 걸 반복했다"며 개인적인 경험을 공유했다.  박 대표는 "2년 후 그분이 완치된 것을 보고 힘든 상황에 환자들 곁에 있고 싶어서 혈액종양내과를 지원했다"며 "회복한 환자들의 감사인사와 편지를 마음속에 품는데 정부는 전공의를 악마화해서 국민 간의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 "자부심과 긍지 갖고 환자 곁에서 일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달라"며 "기피과가 있다면 시스템 개선해서 모든 전공의들이 소신껏 지원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했다.  박 대표의 발표가 끝나자 30초 이상의 큰 박수소리가 이어졌다. 박 대표는 자리로 돌아간 뒤에도 휴지를 손에 쥐고 연신 눈물을 닦았다. 동료 전공의로 보이는 몇몇은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방재승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교수는 "교수이자 선배의사로서 부끄럽기도 하고 마음이 심란하다. 전공의 대표가 저렇게 슬픈 모습 보이는 것은 진심이 아니면 나올 수 없다"며 "정부는 전공의 복귀를 이야기하기 전에 진실된 마음으로 의대생과 전공의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 제일제당홀에서 열린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대위 긴급 심포지엄에 의료진들이 참석해 있다. 2024.04.30 pangbin@newspim.com 박 대표는 발표에서 정부가 전문직, 수련생, 노동자 등의 정체성이 혼재된 전공의의 입장을 철저히 무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의료계는 오래전부터 의료체계 문제점 분석해 정부에게 해결책을 제시해 왔다. 하지만 정부는 보건의료정책 심의위원회에서도 알 수 있듯, 의료계 현장 목소리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다"고 했다.  특히 "타국과 비교했을 때 전문가 의견 태도가 반영되지 않았고, 의료개혁특별위원회까지 지속됐다"며 "정부는 의료체계 전반적 문제점을 잘못 진단하고 엉뚱한 해결책을 내놓고 있다"며 초기 진단과정부터 되짚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민호 의과대학 학생 대표 역시 정부가 의료계와 교육에 대한 이해도가 낮다는 점을 지적했다. 김 대표는 "정부는 필수의료만이 국민의 건강을 위해 필요하며, 비필수의료는 시스템을 왜곡하는 주범인 양 몰아가고 있다"며 "저수가 박리다매 의료 시스템이 고성장 시대가 끝나자 통째로 무너져내리고 있는데, 이를 정부가 좁고 자의적인 범위로만 보고 있다"고 했다.  이어 "증원으로 교육 질 저하, 의료 질 저하 발생하면 책임 결과 또한 의료인이 같이 안게 된다"며 "학생들은 (정부 정책이) 의료와 의학을 위하는 진심 어린 정책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시스템적 접근 필요 ▲현장의 목소리 청취 ▲필수의료패키지 반대 등의 안건을 내놓으며 대정부 요구안을 제시했다.  hello@newspim.com 2024-04-30 15:0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