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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출 줄 모르는 '패닉바잉'...7월 서울 주택거래 전년比 2배 '껑충'

기사입력 : 2020년08월20일 11:00

최종수정 : 2020년08월20일 11:12

서울 주택거래량 2만6662건...전년보다 117.5% '폭증'
수도권·지방도 전년 대비 늘어...전국 14만1419건 거래

[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7월 서울 주택거래량이 전년보다 두 배 넘게 폭증하면서 2만건을 훌쩍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 규제와 집값 상승에 불안감을 느낀 수요자들이 내집 마련을 서두르는 '패닉바잉'(공황 구매)이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0일 국토교통부와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7월 서울 주택 거래량은 2만6662건을 기록해 전월(1만9463건)보다 37% 늘었다. 지난해 같은 달(1만2256건)과 비교하면 117.5% 크게 늘었다.

서울 강남과 강북을 가리지 않고 주택 거래량이 크게 늘었다. 지난달 강북과 강남주택거래량은 각각 1만3615건, 1만3047건으로 6월보다 31.4%, 43.4%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각각 132.4%, 103.9% 늘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2020.08.20 pangbin@newspim.com

서울과 경기, 인천을 합한 수도권 거래량은 지난달 7만5725건으로 전월(7만5534건)보다 0.3%, 전년 동월(3만4471건)보다 119.7% 각각 늘었다. 인천(8018건)과 경기(4만1045건)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각각 54.9%, 140.9% 증가했다.

지난달 지방은 6만5694건으로 지난해(3만2878건)보다 99.8% 증가했다. 특히 세종은 1666건으로 같은 기간 404.8% 크게 늘었다. 부산(1만2615건)과 울산(3183건)도 전년 동월보다 238.1%, 136.1% 증가했다.

이에 7월 전국 주택거래량은 14만1419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6만7349건)보다 110% 폭증했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누계 주택 매매거래량은 76만2297건으로 전년 동월(38만1457건) 대비 99.8% 증가했다.

주택 유형별로 보면 7월 전국 아파트 거래량(10만2628건)은 전년 동월 대비 131.2%, 아파트 외(3만8791건)는 69.0% 각각 증가했다. .7월 누계 기준으로 아파트 거래량(55만4751건)은 같은 기간 128.7%, 아파트 외(20만7546건)는 49.4% 각각 늘었다.

확정일자 자료를 바탕으로 한 7월 전월세 거래량은 18만3266건으로 전월(18만7783건)보다는 2.4% 감소한 반면, 전년 동월(16만3885건)보다는 11.8% 증가했다. 5년 평균(14만1538건)과 비교하면 29.5% 늘어난 수치다.

지난달 서울은 5만6960건으로 6월(6만3000건)보다는 9.6% 줄었지만, 지난해 같은 달(5만211건)보다는 13.4% 늘었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은 12만5622건으로 같은 기간 각각 3% 감소, 15.1% 증가했다. 지방(5만7644건)은 전월 대비 1.1% 줄었지만, 전년 동월 대비 5.3% 늘었다.
 

sun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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