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혀있는 출시 예정일은 의미 없어...일자 미정"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넥슨 '던전 앤 파이터 모바일' 중국 출시가 연기된 가운데, 넥슨은 "출시일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갑작스런 출시 연기에 출시일을 놓고 각종 추측이 나왔지만 출시까진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지난 11일 넥슨은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중국 서비스에 앞서 게임 내 과몰입 방지 시스템에 대한 업그레이드가 필요해 부득이하게 서비스 일정이 연기됐다"라고 출시 연기를 밝혔다.
![]() |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자료=넥슨] |
최근 중국 정부는 '미성년자 온라인게임 과몰입 방지법'을 제정하고 청소년 게임 중독 방지를 위한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미성년자의 일일 게임 이용시간 제한, 월간 결제 금액 제한, 실명 인증 도입 등의 내용 등이 담겼다.
출시 연기 소식 이후 일부 이용자들은 '중국 애플 앱스토어'에 9월 16일로 적힌 출시 예정일을 놓고 사실상 9월에 출시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나왔다. 갑작스럽게 출시 연기를 발표한 만큼 수정 작업이 오래걸리겠냐는 의견도 큰 공감을 얻었다. 중요한 업데이트 이슈라면 미리 일정 공지를 하고 사전예약 기간을 더 늘리지 않았겠냐는 것.
이에 대해 한 게임 업계 관계자는 "2016년에 중국에서 판호를 미리 받았기 때문에 출시 가능성엔 영향이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면서 "다만 수정 작업을 거치고 출시를 하기까진 일정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본다. 출시일 변경에 따른 추가 홍보도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2005년 국내 서비스를 시작으로 2008년 중국에 진출, 장기 흥행한 '던전앤파이터' IP 기반의 모바일 2D 액션역할수행게임(RPG)이다.
사전등록은 지난해 12월부터 시작했으며, 현지 서비스는 텐센트가 맡는다. 텐센트는 지난 6월 27일(현지시각) 개최한 신작 발표 행사 'Tencent Games Annual Conference'에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출시 소식 등을 발표한 바 있다.
giveit90@newspim.com